조이맥스, '실크로드 온라인' 베트남 서비스 계약 체결
조이맥스(대표 전찬웅)는 베트남 최대의 국영 인터넷서비스 회사인 VDC의 자회사 VDC-NET2E(대표 Mr. Do Trung Nghia)와 지난 9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회의실에서 자사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실크로드 온라인'의 베트남 현지 서비스를 위한 계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발표했다.
진흥원은 지난 2004년부터 국내 온라인 게임의 해외수출을 위한 거점으로 글로벌테스트베드를 통해 해외서비스 테스트 인프라와 마케팅 지원, 비즈니스 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이번 조이맥스와 VDC-NET2E간의 수출 계약은 그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글로벌테스트베드를 통해 지난 10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조이맥스는 2달만에 30만명 이상의 게이머가 가입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크로드 온라인'의 베트남 수출이 성사됨에 따라 조이맥스는 2005년 한해 동안에만 중국, 대만, 일본, 베트남 등 4개국에 진출하는 큰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입지와 함께 향후 '실크로드 온라인'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수출기반을 동시에 다지게 되었다.
베트남 현지 퍼블리셔인 VDC-NET2E는 베트남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VNPT(베트남우편통신공사)'와 베트남 IT 마케팅 전문기업인 한국의 '카렛'이 절반씩 투자하여 설립한 베트남 최대의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회사이다. VNPT는 민영화 이전의 한국통신과 같은 공사형태의 기업으로, 베트남 전역에 걸쳐 'Mobifone', 'Vinafone'과 같은 유무선기간통신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VDC 역시 VNPT의 자회사이자 베트남 전역에 걸친 인터넷 기간전송망을 보유한 최대의 국영 인터넷서비스 회사(ISP)이다.
VDC-NET2E의 Mr. Nghia 대표는 "베트남은 30세 미만 인구가 4천800만 명에 달하는 매우 젊은 국가이고,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유행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놀이문화와 놀이공간이 부족하여 온라인 게임이 베트남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실크로드와 같은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를 현지화하여 베트남의 인터넷 기반시설을 급속하게 발전시키는 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이맥스의 전찬웅 대표는 "'실크로드 온라인'은 중국, 대만, 일본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이번에 서비스 계약이 체결된 베트남을 포함하여 동남아 시장과 더불어 유럽, 미주 등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2006년에도 국산 온라인게임의 전세계 보급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