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 결국 서버 통합 실시

작년 11월에 시행한 유료화에 대한 반발로 게이머 수가 급감한 '대항해시대 온라인'이 결국 서버 통합이라는 예정된 수순을 밟게 됐다.

넷마블은 현재 게이머 수가 적어 정상적인 플레이가 힘든 하데스, 아폴론, 아테나, 포세이돈, 헤르메스 서버를 이리스라는 새로운 서버로 통합한다고 지난 10일 공지를 통해 발표했다.

넷마블의 발표에 따르면 오는 21일 서버 통합 작업이 시행되며 레벨, 명성, 경험치, 아이템, 배, 발견물 등 대부분의 캐릭터의 기본 정보와 투자했던 금액도 그대로 이전될 예정. 단, 길드 관련 데이터와 친구 목록 데이터, 대해전 관련 정보, 레이스 관련 정보, 주점 여종업원 친밀도는 이전되지 않는다.

통합 서버에서 사용할 캐릭터는 오는 13일 12시부터 19일 24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내 '고객지원 >> 1:1 문의 >> 회원문의 >> 통합서버 >> 캐릭터명변경' 카테고리 선택을 통해 신청하면 되며 신청을 하지 않은 게이머는 현재 사용중인 캐릭터 중 가장 레벨이 높은 2개의 캐릭터가 자동 이전된다.

또 중복 캐릭터명이 발생할 경우 이름 뒤에 X가 붙어 추후 신청을 통해 변경할 수 있으며 이름이 중복되지 않더라도 3월 6일까지 신청하면 캐릭터명을 변경할 수 있다.

넷마블의 관계자는 "게임 환경 개선을 위해 게이머 여러분들이 주신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서버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며 "더 나은 게임 환경 제공을 위한 조치이니 현재 이용중인 서버에 많은 아쉬움이 있으시더라도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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