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만 日특파원의 AOU2006 체험기
지난 2월 17일 18일 양일간에 걸쳐 동경 마쿠하리 멧세에서 AOU2006쇼가 개최됐다. 매년 각 아케이드 게임 개발 업체들의 최신작과 최신 기술이 공개되는 이번 쇼에는 세가의 '버추어 파이터5'를 시작으로 2006년 한 해를 빛낼 굵직한 작품들이 선보였다.
세가 부스
세가 부스는 자신의 주력 격투 액션 게임인 '버추어 파이터5'를 필두로 '버추어 스트라이커4 2006' 버전,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4'를 출품했다. 예상대로 빅 타이틀이 공개되어서인지 일반인 공개 일은 많은 인파가 부스를 찾았다. 특히 체감형 게임기로 발전한 '더 하우스 오브 데드'의 경우 체험 플레이를 위해 약 30분 이상 대기해야 하는 등 열렬한 팬들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월 로케테스트를 거쳐 대대적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되는 '버추어 파이터5'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작품의 큰 특징으로는 자신의 캐릭터를 즉석에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버추어 파이터 터미널과 VF.TV라는 새로운 시스템.
터미널을 통해 자신의 캐릭터를 다채롭게 변형할 수 있으며, 게임 상에서 얻은 포인트로 새로운 복장 및 액세서리를 구입할 수 있다. '버추어 파이터4'에서 도입된 VF.NET의 발전 형태라고 생각하면 빠를 듯. VF.TV는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수 플레이어들의 대결을 실황 연설이 포함된 형태로 서비스 된다. 이로써, 게임을 기다리는 동안에 고수들의 플레이를 체크함과 동시에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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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코 부스
남코는 자사의 주력 아케이드 게임인 '타임 크라이시스4'와 '마리오 카트 아케이드'로 출전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UFO캐치 머신'(인형뽑기)들도 공개되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아케이드 업소형태를 가진 밸브의 게임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최신 버전을 공개했으며, 많은 게이머들에게 주목 받았다. 한국 PC방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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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미 부스
코나미는 주력 마작 게임인 '마작 파이트 클럽5'와 '위닝 일레븐2006 아케이드 챔피언쉽'으로 등장. 업소용 네트워크 게임으로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마작 파이트 클럽5'은 보다 파워 업한 느낌으로 이제는 엄연히 업소용 게임에서도 그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여진다.
'위닝 일레븐 아케이드' 버전은 가정용 버전과는 다르게 연출 면이 강조된 느낌. 플레이 감도 보다 묵직해졌다.
무엇보다 코나미 부스는 10여 년 이상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음악게임 관련이 강세였다. 새롭게 선보인 '드럼 매니아V2'와 '기타프릭스V2', 'DDR' 최신작 역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체험 플레이를 위해서는 한 시간 이상을 대기해야 했지만 꿋꿋이 대열을 지키고 있는 관람객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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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토 부스
타이토는 자사의 주력 슈팅 게임인 '식신의 성3'와 '하프라이프 2'의 아케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역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식신의 성'은 즐겨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차있었으며, '하프라이프 2' 부스 역시 체험 플레이를 위한 관람객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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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AOU쇼는 예년에 비해 그다지 큰 규모라고는 할 수 없으나, 각 업체들의 굵직한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게임들과 신작들이 공개되어 내용 면에서는 알찬 행사였다고 할 수 있다.
역시 일본 게임 시장의 중심에는 아케이드 시장이 있다는 점과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게이머들의 열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한국 아케이드 게임 시장도 보다 나은 형태로 발전 할 수 있기를 빌어본다.
일본 = 김규만 게임동아 일본 특파원(mecklen@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