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KTF 꺾고 스카이 프로리그 우승, '트리플 크라운' 달성

SK텔레콤이 e스포츠 사상 초유의 '트리플 크라운' 기록을 달성했다.

'스타크래프트' 게임단 SK텔레콤T1은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스카이 프로리그 2005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서 KTF를 4대2로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해 프로리그 전기리그와 후기리그 석권을 포함해 최초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반면에 정규리그 최다 연승을 기록하고 SK텔레콤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는 등 기세등등했던 KTF는 지난 전기리그 결승전에 이어 이번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 우승까지 SK텔레콤에 내줌으로써 또다시 뼈아픈 준우승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SK텔레콤은 주장 임요환이 1경기에서 KTF의 새로운 테란 카드 이병민에게 패배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경기에서 '황금조합'이라는 고인규ㆍ윤종민 팀이 KTF의 강민ㆍ홍진호 팀을 압도했고, 3경기에서도 최연성이 가디언 전법을 구사하던 조용호를 클로킹 레이스로 제압하며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위기에 몰린 KTF는 4경기에서 이병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내는데 성공했지만, 5경기에서 SK텔레콤의 박용욱의 초반 압박과 리버 흔들기에 변길섭이 격파당하고 6경기 팀플에서도 성학승ㆍ전상욱팀에게 박정석ㆍ홍진호팀이 무너지면서 결국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번 우승으로 SK텔레콤은 5천만원의 우승 상금을 차지했으며, 이날 행사의 MVP로는 5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박용욱이 선정됐다. 또 이날 프로리그 그랜드 파이널 경기가 열린 장충체육관에는 7000여명의 관객과 더불어 치열한 응원전을 벌였으며, 원희룡 등 국회의원들과 미디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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