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가 고토쿠'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세가 코리아(대표 사토 야스타카)에서 발매한 PS2용 액션 게임 '류가 고토쿠'(용과같이)의 제작자 나고시 토시히로가 지난 26일 선릉역에 위치한 한 바에서 한국 방문 이벤트 및 팬사인회를 가졌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류가 고토쿠'의 팬들을 위해 기획된 이벤트로, 행사장에 나타난 나고시 토시히로는 게이머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제작 비화, 게임의 설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게이머들 역시 직접 제작자를 만나 유익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즐거워 하는 분위기였으며, 게임과 같은 실제 바에서 연출 되는 분위기에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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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프리토킹 뒤에 나고시 토시히로는 게이머들의 소품에 직접 사인을 해주고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으며, 자신의 소장하고 있던 소품들을 게이머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확실한 팬서비스로 한국 게이머들을 사로 잡았다.
특히 열혈한 팬들의 환성에 나고시 토시히로는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정도로 제가 만든 게임을 좋아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게이머들과의 질문 대답 내용
Q : 나고시 씨가 생각하는 게임의 재미란 무엇입니까?
A : 재미라는 것은 정형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주변의 소재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류가 고토쿠' 역시 특별한 소재라기 보다는 평범한 내용이죠. 더불어 제작자는 이러한 소재들을 게이머들이 어떻게 재미있게 받아들일지를 고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게이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거죠.
Q : 시나리오의 소재가 진부하지만 '류가 고토쿠'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평범한 소재를 가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이유가 있을까요?
A : 기존의 SF, 판타지 등 정형화된 게임 장르에서 새로운 장르로 시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사실 '일반인의 모습을 게임으로 구현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들었습니다만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의 틀에 박힌 게임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어요.
Q : 주인공 '키류'를 보면 다른 캐릭터에 비해서 이미지가 너무 무겁습니다. 실제 야쿠자를 모델로 한 경우가 있나요?
A : 고정화된 틀을 깨는 개념에서 만들어진 게임이기 때문에 모델을 참고해서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시나리오 작성에 굉장히 신경을 썼고, 이를 위해 유명 작가분에게 철저한 감수를 받는 등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게임에 있어서 '키류'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인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죠.
Q: 속편을 포함해, 앞으로도 폭력을 소재로 한 타이틀을 발매한 예정입니까?
A: 사회적 도덕에 반하는 테마를 소재로 한 게임을 발매하는 것은 지금까지도 그리고 이후로도 없을 것입니다. '류가 고토쿠'는 게이머가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테마를 현대의 인간 드라마를 통해 얻게 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류가 고토쿠'에서는 게이머가 조작하는 캐릭터 액션에 폭력 행위가 포함되어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당방위를 목적으로 하도록 설정되어 있습니다. 무작위로 폭력을 휘두르진 않습니다.
Q: 일부 실재하는 명칭(세가, 돈키호테 등)이 등장합니다. 선택 기준이라도 있었습니까?
A: 본 작품에 등장하는 설정이나 배경은 모두 허구로 구성된 것입니다. 물론 게임 내에서는 편의점이나 규동집 등의 가게에 들어가 구매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 있죠. 리얼한 거리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게임에 각 기업의 실제 상품, 점포명 사용을 허가해 줄 것을 요청하여 그 중에서 돈키호테, 세가 등에게 협력을 받았습니다.
Q : 한국에서는 발매 시기 등의 이유로 한글화가 진행 되지 않았습니다. 차기작이 있다면 한글화
가 가능합니까?
A: 한국의 게이머들이 게임의 재미, 감동도 100% 만끽할 수 있도록 한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검토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 한국에서 과거 10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린 타이틀은 게임 안에 한국 메이커 차를 등장시키거나 한국인 캐릭터를 넣기도 하며 언어 번역 이외에도 여러 시도가 있었습니다. 이후 나고시씨의 작품에 한국 팬을 위한 한국적 요소를 반영할 생각이 있으신가요
A: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처음으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는 것이지만, 이후 참고하고 싶은 생각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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