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드래프트, '나도 프로게이머가 되고싶어요'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 www.e-sports.or.kr)는 20일 오후 4시에 서울 용산역 아이파크몰(I'PARK mall)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2006 상반기 프로게이머 신인 드래프트'(이하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커리지 매치와 그에 준하는 공식 대회에서 입상해 '준프로게이머'의 자격이 있는 게이머가 총 55명이 참가해 지난 드래프트의 두 배가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들은 각자 프로 구단의 일원이 되기 위해 각 구단 감독에게 자신을 알리기에 열중했다.

"여기 같이 서있는 모두가 다 내 적입니다. 내가 모두 다 쓸어버리겠습니다."라며 자신을 어필하는 게이머가 있는가 하면, "전 실수만 안하면 무조건 이깁니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게이머도 있었다. 또 몇몇 게이머는 특정 구단을 콕 집어 "저 정말 열심히 할 자신있습니다. 뽑아주세요"라고 외치기도 하는 등 프로게이머가 되기를 갈망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총 11구단의 감독이 스네이크 방식으로 게이머들을 선정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45명이 지명되어 82%의 지명율을 보였다. 2005 시즌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SK텔레콤 T1팀은 우선 지명으로 권오혁, 박재혁 외에 아마추어 게임계의 고수 손승재를 지명했으며, KTF는 지난해 3월 육군 병장으로 전역한 백형산 선수를 지목해 이슈를 모았다. 그외에도 한빛, 지오, POS 등 신인 육성에 자신있는 구단 감독들의 지명이 드래프트 내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지명되지 못한 10명의 선수는 좀 더 기량을 쌓으라는 주문과 차후 드래프트에서 만나자는 위로의 말과 함께 아쉽게 이번 드래프트를 마감했다. 각 팀에서는 선수들과의 계약서 또는 소속 확인 서류를 22일 소양교육 전까지 제출해야 하며, 지명된 선수들은 교육에 참여하면 프로게이머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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