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프로리그 2006, 오는 4월29일 개막

오랫동안 프로리그에 목말랐던 팬들의 갈증을 씻어 줄 단비가 내렸다. 참여주체간 이견으로 인해 난항을 겪었던 프로리그 2006년 시즌이 드디어 출발을 확정지었다.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김신배)는 14일 SKY와 프로리그 2006년 시즌 후원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그동안 협회, 이사회, 방송사, 게임단 등 각 참여주체 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부분 가운데 e스포츠계의 애로사항을 SKY측에서 전면 수용하여 이뤄지게 된 것.

또한, SKY는 지난 2005년보다 대폭 상승한 지원을 더불어 약속함으로써 'SKY 프로리그 2006'을 통해 e스포츠 중흥을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번 합의를 통해 협회는 지난 2005년 출범, 국내 최대 단일리그로 자리잡은 통합 프로리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게 되어 e스포츠 중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e스포츠 초창기부터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담당했던 SKY는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e스포츠 최고 브랜드로의 주도적 이미지를 이어갈 전망이다.

SKY는 먼저, 상금 규모를 지난해 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난 5억원으로 늘렸다. 이는 각 프로게임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경기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이로 인해 'SKY 프로리그 2006' 은 e스포츠 단일리그 최대 상금 신기록을 또다시 경신하게 됐다. 특히 기자단 투표를 통해 전-후기리그 최강 팀플레이 조합을 선발, 5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SKY 프로리그 2006'는 협회 주최로 리그 운영을 함으로써 프로게임단의 의사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e스포츠와 팬을 연결해주는 방송사에 대한 중계료는 2005년 대비 상향 조정하여 각 방송사별로 진행되는 리그와의 차별화를 두는 동시에 전-후기 결승 및 그랜드 파이널 등에 대한 투자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방송국에도 2006년 프로리그의 성장에 기여한 바가 인정되면 특별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경기는 물론 e스포츠 팬의 눈을 사로잡을 콘텐츠에 있어서도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협회는 이번 'SKY 프로리그 2006'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일을 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주말로 배치하는 한편, 4월말 진행될 출범식을 통해 'SKY 프로리그 2006'의 시작을 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SKY 프로리그 2006'은 오는 29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주 3회(토, 일, 월) 용산에 위치한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통해 동시 생중계 되며, 관심을 모았던 방송제작 비율에 대해서는 협회 이사회에서 두번째로 제시한 의견인 '온게임넷 6:4 MBC게임' 안으로 결정됐다.

이와는 별도로 현장을 찾거나 TV를 통해 시청하는 팬들을 위해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대대적인 팬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

한국e스포츠협회 제훈호 이사는 "e스포츠 중흥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준 SKY측에 감사드린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주신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고, 최고의 리그를 만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SKY 내수총괄 윤민승 전무는 "올해를 e스포츠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아 e스포츠 참여주체 들이 e스포츠 중흥에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란다"라며 "너무 오랫동안 기다리신 팬들께 최고의 리그로 보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현 팀장 lovesh73@e-ze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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