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기업 STX, 'STX 소울' 프로게임단 창단
STX그룹이 프로게임단 SouL과 함께 'STX 소울' 프로게임단을 창단한다.
'소울' 프로게임단은 최근 홍경진 STX 대표이사와 김은동 '소울' 감독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인 스폰서 계약식을 갖고, 오는 29일 스카이 프로리그 개막전부터 '에스티엑스 소울(STX Soul)' 팀명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소울' 프로게임단은 김은동 감독을 중심으로 한승엽, 박상익, 김남기, 서지수 등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기업후원 없이 운영돼온 비기업 프로게임단. 이 게임단은 특별한 재정적 지원이 없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변은종(現 삼성전자), 한승엽, 김남기 등의 스타플레이어 등을 보유해왔으며, 지난해 프로리그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저력을 지니고 있는 게임단이다.
'소울'의 에이스 한승엽은 "STX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생활이 안정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프링글스 MSL' 뿐만 아니라 곧 열리게 되는 '스카이 프로리그 2006'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은동 감독도 "이제 든든한 지원을 받게 됐으니 팀의 성적향상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Soul팀의 공식후원사로 나선 STX그룹은 해운-조선-에너지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표적 B2B기업으로서, 기존 참여회사가 10~20대 新世代 구매층을 대상으로 한 IT업체 또는 스포츠 업계였다는 점과 비교할 때 매우 이례적이고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