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저그' 홍진호 3전 전승으로 16강 진출

진출과 탈락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D조는 가장 먼저 모든 선수들의 진출과 탈락 여부가 결정됐다. 홍진호(KTF)는 3전 전승으로 조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3일 오후 7시 삼성동 메가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24강 5회차 경기에서는 박명수(KOR), 안기효(팬택 EX), 변은종(삼성전자), 이병민(KTF), 한동욱(KOR), 홍진호가 나란히 승리를 기록했다.

첫 경기로 펼쳐진 A조 에서는 박명수가 1해처리 패스트 뮤탈리스크 전략으로 최연성(SK텔레콤)을 격파했다. 박명수는 본진에서 빠르게 뮤탈리스크를 확보한 뒤 러커와 가디언을 추가시키며 압승을 거뒀다.

B조 경기에서는 안기효가 박태민(SK텔레콤)의 초반 전략을 막아내고 승리를 거뒀다. 안기효는 9드론 저글링 이후 언덕 및 전진 해처리 전략을 들고 나온 박태민을 맞아 방어에 성공한 뒤 언덕 해처리를 파괴시킨데 이어 저그의 병력을 모두 제압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번째로 펼쳐진 C조에서는 변은종이 박지호(MBC게임)를 물리쳤다. 변은종은 더블 넥서스를 시도한 박지호에 맞서 3곳에 멀티를 확보하는 확장 지향의 플레이로 소모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4번째 D조 경기에서는 이병민이 허허실실 전략으로 김성제(SK텔레콤)를 물리쳤다. 이병민은 빈 드랍쉽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교란하며 주병력으로 앞마당을 공략하며 승리,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조 경기에서는 탄탄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자원과 병력에서 우위를 점한 한동욱이 박영훈(팬택 EX)을 꺾었다. 한동욱은 부대 단위의 사이언스 베슬을 선보이며 승리를 따내고 24강 2패 뒤 첫 승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펼쳐진 F조에서는 홍진호가 회심의 리버 드랍을 준비한 송병구(삼성전자)를 물리치고 24강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홍진호는 오늘 승리로 3전 전승, 조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은 24강 마지막회차 경기만을 남겨둔채 오늘 경기결과에 따라 지난주 16강 진출에 성공한 염보성(MBC게임)에 이어 홍진호, 이병민, 조용호, 강민 등 KTF 선수 4명이 나란히 16강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나란히 승리를 거둔 홍진호와 이병민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D조의 김성제는 와일드카드, 박지호, 김남기(STX)는 탈락이 결정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은 5일 경기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탈락, 재경기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1 24강 조별 상황

▶24강 A조

1위 조용호(KTF) 2승 - 16강 진출

2위 차재욱(KOR) 1승 1패

3위 박명수(KOR) 1승 2패

4위 최연성(SK텔레콤) 1승 2패

▶24강 B조

1위 안기효(Pantech EX) 2승 1패

2위 박태민(SK텔레콤) 2승 1패

3위 변길섭(KTF) 1승 1패

4위 박성준(MBC게임) 2패

▶24강 C조

1위 임요환(SK텔레콤) 2승

2위 변은종(삼성전자) 2승 1패

3위 최가람(르까프) 1승 1패

4위 박지호(MBC게임) 3패 - 탈락

▶24강 D조

1위 염보성(MBC게임) 2승 - 16강 진출

2위 이병민(KTF) 2승 1패 - 16강 진출

3위 김성제(SK텔레콤) 1승 2패 - 와일드카드

4위 김남기(STX) 2패 - 탈락

▶24강 E조

1위 강민(KTF) 2승 - 16강 진출

2위 박성준(삼성전자) 1승 1패

3위 한동욱(KOR) 1승 2패

4위 박영훈(Pantech EX) 1승 2패

▶24강 F조

1위 홍진호(KTF) 3승 - 16강 진출

2위 전상욱(SK텔레콤) 1승 1패

3위 송병구(삼성전자) 1승 2패

4위 변형태(CJ) 2패

심현 팀장 lovesh73@e-zen.net

노는 포털 우주 & http://star.uzoo.net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