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온, 'PC게임 시장 새롭게 개척하겠다'
'영웅전설6FC'와 '영웅전설4'를 God(Game on Demand)라는 다운로드 서비스로 니혼팔콤 마니아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아루온게임즈(대표 김도성)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니혼팔콤의 대명사인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와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를 각각 8월과 12월경에 GoD 방식으로, '영웅전설3'과 '영웅전설4'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서비스할 예정. 또한 패키지를 소유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와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 SC'의 초호화판 패키지를 발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밴티지마스터 등 니혼팔콤 게임의 라이센스를 20여가지 이상 확보하고 있어 향후 GoD 방식을 포함한 온라인과 모바일, 그리고 패키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루온게임즈의 김도성 대표는 "회사 출범 이후로 처음으로 공식 행사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GoD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소비자의 욕구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방식을 통해 PC게임 시장을 새롭게 이끌어 가겠다"며 아루온게임즈의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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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Q, 밴티지마스터는 대전 모드가 아니면 의미가 없는데
A, 현재 밴티지마스터는 클래식 버전을 올 10월경에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듀얼 모드는 올해 12월경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Q, 국내 패키지 시장에 대한 비전과 니혼팔콤에 대한 라이센스를 보유하게 된 배경이 있다면
A, 게임에는 혼자 노는 것과 여럿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것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여기에서 굳이 패키지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이머가 마치 혼자서 책을 보듯 즐기는 혼자서 노는 게임과 다양한 온라인 컨텐츠를 통해 여럿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게임에는 니혼팔콤의 완성도 높은 게임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니혼팔콤에서도 컨텐츠 퀄리티의 극대화를 국내 서비스 조건으로 내세웠다.
Q, 얼마 전 일본에서는 니혼팔콤의 게임 구루민을 PSP용으로 내놓았는데
A, 현재 아루온게임즈는 SCEK의 세컨 파티로 등록돼 있어, 기회가 된다면 국내에도 발매할 수 있을 것 같다.
Q, 패키지와 God(Game on Demand) 다운로드 방식의 차이는 무엇인가.
A, GoD 다운로드 방식은 현지인 일본에서도 시도되지 않은 방식으로, 니혼팔콤과의 계약 시 컨텐츠의 불법복제와 퀄리티 높은 서비스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식이다.
Q, '영웅전설3'와 '영웅전설4'의 모바일 서비스에 대해
A, 현재 두 게임은 KTF의 지팡용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일반 핸드폰으로는 게임 용량을 감당할 수 없으며, 게임을 소형화해 서비스할 수는 있으나, 원작을 훼손하지 않은 범위에서 서비스 하겠다는 니혼팔콤과의 약속을 어길 수 없어 지팡으로 서비스하게 됐다.
Q, 다음 달에 서비스할 '이스 페르가나의 운명'에 대한 서비스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A, '이스 페르가나의 운명'은 '영웅전설' 시리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GoD 서비스에 특화된 보스 러시와 랭킹 시스템 등으로 엔딩을 여러 번 보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 중이다.
Q,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이 더 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면
A, 극단적인 케이스로 아루온게임즈가 더 이상 게임을 서비스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기존구매자에 대한 정책은 확실히 마련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