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메틴2를 기대해주세요'
호쾌한 타격감과 일대다 전투로 게이머들에게 호평 받은 이미르엔터테인먼트의 '메틴2'. 이 '메틴2'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대표적인 장수 게임이다. 물론 최근에는 눈에 확 띄는 대규모 업데이트도 없었고 워낙 대작들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조금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사실. 하지만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메틴2' 특유의 호쾌한 타격감에 중독된 열성 게이머들은 지금도 운영자들과 동고동락하며 '메틴2'의 세계를 여행 중이다.
이런 '메틴2'가 최근 활짝 기지개를 펴면서 재도약을 위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대규모 퀘스트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신규 서버 무쌍을 추가하는 등 다시 한 번 게이머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나선 것. 게임동아에서는 이 도전의 중심에서 선봉장을 맡고 있는 송영진 개발이사를 만나 최근의 달라진 '메틴2'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다.
"그동안 '메틴2'가 이렇다 할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한게 사실 입니다. 그래서 이번 여름에는 확실하게 달라진 게임성으로 게이머들을 보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죠. 이제 막 '메틴2'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 됐을 뿐 입니다"
최근 여러 가지 작업과 해외 출장으로 다소 초췌한 얼굴로 인터뷰에 응한 송이사. 하지만 그의 눈은 '메틴2'에 대한 열정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의 이런 열정 탓인지 현재 '메틴2'는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졌지만 굉장히 단편적인 부분들이 많았어요. 시스템 추가라던가 기능의 구현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게임 내 스토리성이라던가 콘텐츠는 소홀히 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의 온라인 게임에 비하면 부족한 점이 많았죠. 따라서 앞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을 본격적으로 보강할 계획입니다"
최근 '메틴2'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대규모 퀘스트 업데이트. 물론 기존에도 퀘스트가 존재했지만 단순 반복적인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퀘스트를 통해서 성마희라던가 메틴석과 같은 게임 내 스토리를 파악할 수 있게 됐으며, 기본적으로 '왜 메틴2를 플레이 해야하는가'에 대한 목적성을 부여하는데 성공했다. 현재 30 레벨까지의 퀘스트가 업데이트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근시일 내에 새로운 퀘스트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송이사가 준비한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오는 8월 제국전과 군주 선출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인 것.
"제국전은 게이머가 직접 게임에 참여해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돌려준다는 의도로 개발되었습니다. '메틴2'는 액션과 PVP과 특징인 게임인데 PVP의 완성은 이 제국전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겠죠. 이번 제국전을 통해서 보다 치열한 전투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송이사의 말에 따르면 '메틴2'의 제국전은 게임 내에 등장하는 3개 국가가 상대의 성을 빼앗은 공성전 형태로 진행되며, 각 성에서는 고유의 레어 아이템들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즉, 게이머는 상대의 성을 빼앗아 아이템을 차지할 수도 있고, 성을 지키면서 자신의 보물을 지킬 수도 있는 것이다. 송이사는 제국전은 한 번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인 테스트를 거쳐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제국전에서만 사용되는 다양한 부과 효과를 가진 아이템도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주 시스템의 경우에는 게이머들이 직접 군주를 선출하고, 군주는 자신의 국가를 운영하거나 타 국가와의 전쟁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군주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스킬들이 구현될 예정이구요. 단순히 군주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다른 게이머를 돕는 부분적인 운영자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국가의 운영을 맡게 되는 군주는 게임 혹은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 방식으로 결정되며, 다양한 전용 스킬과 능력을 통해서 국가의 운영을 책임지게 된다. 송이사는 게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보다는 다른 게이머들을 돕고 게이머들을 대변할 수 있는 운영자와 비슷한 개념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 해외에서도 '메틴2'의 반응은 뜨거운 편이다.
"현재 중국과 일본의 서비스가 진행 중 입니다. 국내 업데이트에 발맞춰서 해외 쪽도 신규 콘텐츠가 도입되고 있고 반응도 좋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의 경우 대대적인 홍보와 마케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업데이트로 밥 먹듯이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는 송이사. 제각각 입맛이 다른 해외 퍼블리셔와 게이머들의 성향에 따라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일은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 업데이트된 퀘스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자신도 모르게 힘이 난다고 웃으면 말했다.
이와 함께 조만간 홍콩과 독일에서 테스트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독일의 경우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국가의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미와 남미 지역 서비스에 대한 얘기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나은 게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동안 많은 조언과 격려를 해주셨는데 이를 빠르게 게임에 적용 시키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요구 사항들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게이머와 개발사는 서로가 즐겁게 게임을 만들고 플레이 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게이머 여러분을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이미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메틴2'를 꾸준하게 즐겨온 열성 게이머들에게 한마디를 부탁하자 송이사는 그동안 기대에 못 미친 점을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게이머들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게이머들이 많이 있겠지만 이런 송이사의 노력이라면 곧 게이머들의 기대를 100% 만족시키는 '메틴2'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