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콘2006, 관람객들로 '인산인해'
대규모 보드 게임 행사 '보드게임콘 2006'이 16일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포커스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이 협찬하는 '보드게임콘 2006'은 국내에서 제작된 보드 게임부터 해외 유명 보드 게임까지 모두 볼 수 있도록 기획된 보드 게임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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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투어코리아 등 교육형 보드 게임을 개발, 유통하는 '플레이오프'(대표 김기찬)와 간단한 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젬블로를 제작한 '젬블로코리아'(대표 오준원), 그리고 유명 보드 게임을 유통하는 '보드게임친구들'(대표 이정훈), 보드 게임 제작사 나무하나(대표 김광진) 등 국내에서 보드 게임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업체들이 150여종의 보드 게임을 전시했다.
보드 게임 전시 외에도 이번 '보드게임콘2006'에서는 150여종의 유명 보드 게임을 무료로 시연해볼 수 있는 이벤트와 즉석으로 보드 게임 대회를 진행해 상품을 증정하는 대회 등이 진행돼 '보드게임콘'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 보드 게임 도우미들이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일일이 게임의 소개와 플레이 규칙 등을 알려주는 등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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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보드 게임을 교육에 활용한 '보드게임친구들'의 '보드게임스쿨'은 7세 이상의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방식을 선보여 아이들의 데리고 온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에서 개발한 교육적이면서도 창의적인 다양한 보드 게임들이 등장해 시연됐다. 또 연인들에게는 '젬블로'와 '루미큐브' 등이 큰 인기를 끌었으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는 '3D입체뱀주사위 게임'이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포커스의 윤성욱 대리는 "주5일제가 시도되면서 보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큰 보드 게임 시장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드 게임 시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국산 보드 게임을 직접 제작하는 나무하나 김광진 대표는 "한동안 침체된 보드 게임이 이번에 개최된 '보드게임콘2006'으로 다시 한 번 기지개를 폈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국내외 유명 보드 게임을 유통하는 보드게임친구들의 이정훈 대표는 "16일부터 17일 양일간 진행되는 '보드게임콘2006' 행사가 우리나라의 보드 게임 시장의 현주소를 대변하고 있는 행사다. 더욱더 발전해 아시아 시장에 중심에 우뚝 설수 있도록 큰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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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행사장에 있는 보드 게임 부스들에서는 높은 가격으로 평소 구입이 꺼려졌던 많은 보드게임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행사까지 진행해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