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농구 '프리스타일'의 세계 최강자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17일부터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프리스타일'의 세계 최강자를 뽑는 '신한은행 프리스타일 글로벌리그'를 개최한다. 국산 캐주얼 게임이자 e스포츠협회 공인 종목으로 세계대회가 치루어지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대만, 필리핀 등 5개국의 대표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각 국가별 예선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2개팀 씩 총 10개팀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한국은 치열한 경쟁 끝에 900개 예선팀 중 샷클랜 소속의 'Why…?' 팀과 'Why?지대' 팀이 국가 대표로 선정돼 세계 최강을 목표로 싸울 예정.
대회 일정은 17일 10강 토너먼트 전을 통해 4강 팀을 가린 뒤 18일 4강전(3전 2선승제)을, 그리고 최종일인 19일에 5전 3선승제의 결승전이 펼쳐진다. 우승팀에게는 2천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지며 2위 팀은 7백만원, 3위 팀은 3백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한국 'Why?지대' 팀의 송상엽 씨는 "이번 결승전을 위해 팀원들과 하루 3시간 이상씩 풀로 연습했다. 붙어봐야 알겠지만 다른 나라 수준보다 국내 수준이 높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태 신한은행 e비지니스 사업부장은 "''프리스타일'이 국산 e스포츠 종목 최초로 세계 대회를 열게 됐다. 이는 국내 e스포츠 계에 중요한 계기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프리스타일' 주제가를 부른 가수 주석을 비롯해 양동근, '신화'의 이민우 등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게이머들에게 Xbox360, PSP, '프리스타일' 농구공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