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천', 확장팩 '피의 서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기가스소프트(대표 홍창우)는 자사가 개발하고 KTH(대표 송영한)의 포털 사이트 '파란(www.paran.com)'을 통해서 서비스하는 무협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십이지천(12sky.paran.com)'의 확장팩을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십이지천'은 이미 올해 1월 Direct X 9.0c를 지원하는 차세대 GXD 엔진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는 최초로 엔진을 교체했다. 이로 인해 게임성능을 대폭 향상시켜 올해에만 시장점유율 600% 상승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이뤄내며 한국의 대표적인 무협 MMORPG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이에 기가스소프트는 이번 확장팩 '피의 서약'을 통해 또 한번 과감한 게임 업그레이드 작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십이지천'은 뛰어난 전쟁 시스템을 바탕으로 빠른 레벨업과 스피드한 이동성으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다소 뒤떨어지는 그래픽 데이터와 초반 가이드 부족을 가장 큰 약점으로 생각해온 제작진은 게이머들에게 보다 좋은 환경과 완벽한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확장팩 개발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십이지천 피의 서약' 확장팩을 통해 가장 중점적으로 변화될 부분은 그래픽으로, 기존의 그래픽 데이터를 100% 교체해 퀄리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게이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변화된 캐릭터의 모습 또한 볼 수 있으며 보다 화려한 이펙트와 디테일을 높인 배경 및 로딩화면 개선과, UI(유저 인터페이스)의 간결화를 통해 보다 세련된 게임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게임 시스템의 큰 변화도 예상된다. 우선 공성전 시스템의 도입으로 세력전을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다. 공성전은 세력 또는 길드단위로 이루어지며 별도의 공성전 맵이 추가되어 다양한 미션들이 공존하는 고도의 시스템을 바탕으로 메리트 높은 다양한 혜택들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각 서버의 고수들이 만나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서버대전 시스템도 추가된다. 서버대전은 일정한 룰 안에서 정기적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결투장 시스템도 추가되는데 단순한 비무만이 아닌 승부를 통한 내기를 할 수 있고, 승리한 자는 명예가 상승하는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마을과 던전, 신규 몬스터 및 신규 아이템이 추가되어 게이머들이 보다 넓고 다양한 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동일 서버 게이머간에 결혼을 할 수 있는 결혼시스템과 대화창 개선 등 다양한 시스템 변화가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새로운 신규 퀘스트 스토리가 대폭 추가되며 게임에 처음 접속하는 초보자를 배려한 미션 형식의 초보 가이드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추천한 사람의 레벨업에 따라 캐쉬를 지급받게 되는 1.3.7 추천제가 다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가스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개발 과정을 관련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게이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제 개발 과정에 반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