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더스, 22일부로 '파천일검2' 퍼블리싱 계약 해제
싸이더스(대표 윤강희)는 지난 12월22일부로 '파천일검2'를 개발한 매직스에 대한 퍼블리싱 투자 계약을 해제하게 되었다고 28일 공식 발표를 했다.
지난 2005년 11월10일 온라인게임 '파천일검2'와 관련 게임 판권 및 2차 저작물, PC방 총판 운영권이 포함된 게임 개발 투자 및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한 싸이더스와 매직스(대표 신호철)는 이번 계약 해제를 통해 결별을 선언하게 됐다.
이번 계약 해제 이유는 최고 동접 6천명, 신규 가입자 10만 명을 유치하는 등 지난 10월 초 프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성공리에 마치고, 11월 말 오픈 베타 서비스를 예정하고 있었으나 오픈 베타 서비스 일정을 두고 검수 관련 사항 등 양 사 간의 이견이 발생하자 매직스측에서 사전에 아무런 내용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 증명서를 11월18일에 발송했다.
폐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계약 해지 조정기간 (계약 해지에 관한 서면 발송 후 30일 이내) 내에 합의점을 찾으려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 해지 조정기간 만료일인 12월 20일, 계약 해제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
싸이더스의 윤강희 대표는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고자 여러 노력을 기울였으나, 상용화 서비스까지의 개발비를 지원하기로 맺은 계약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12억 원이 넘는 개발비(전체 계약금의 75%)를 받은 개발사 측이 강경한 계약 파기 입장을 고수해 결국 계약 해제의 수순을 밟게 됐다"며 "'파천일검2' 을 아껴주신 게이머 분들과 여러 업체 분들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