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영웅이 되고 싶나요?
실망스러웠던 게임 페이블1
페이블은 발매이전부터 게이머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자유도의 RPG를 선보이겠다는 게임거장 피터몰리뉴의
떡밥이 그 기대감의 기폭제였다. 떡밥이라고 한 것에 대충 눈치 채셨으리라 생각되는데, 페이블1은 사전에 퍼뜨린 정보와는 크게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고 이는 많은 게이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필자는 페이블1을 직접 접하지 못해서 어느 정도로 다른지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희대의 사기꾼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니 뭐 말 다했다. 게임거장 피터몰리뉴의 이제껏 쌓아왔던 명성이 와르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런 일을 겪고 다시금 도전하여 제작한 것이 바로 페이블2다. 과연 전작에서 받은 질타가 페이블2란 게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을지 페이블2의 세계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페이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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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을 내손으로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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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영웅이 되어
많은 RPG게임들이 존재하지만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정해진 룰에 의해 따라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RPG란 게임이 게임속의 역할에 빠져서
즐기는 것이기 때문에 얼마나 게임속의 주인공에 몰입을 하는가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똑같은
모습의 캐릭터, 똑같은 루트로 게임을 진행해 왔다. 기껏해야 캐릭터의 모습을 커스터마이즈하거나 능력치를 어떻게 배분하느냐 정도에 관여했을
뿐이다. 하지만 페이블2는 다르다. 페이블2는 각각의 플레이어에 따라 제각각의 영웅이 탄생된다. 물론 메인스토리의 뼈대는 같지만 그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플레이어에 따라 제각각이며 영웅의 모습도 플레이어의 손에 의해 제각각의 모습으로 성장한다. 이렇듯 페이블2는 누가 플레이어를
하느냐에 따라 저마다의 모습으로 게임속의 주인공이 성장해 나가기 때문에 RPG란 본래 의미에 가까운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자 그럼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플레이어의 행동이 영향을 미치는 세계
일단 주인공의 성별을 선택하면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이후에는 알비온이라는 세계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게 된다. 본래 보통 RPG에서
주인공은 무엇을 하든 변함이 없으며 착한 일에 소질을 보이는(?) 존재였으나 페이블2에서는 플레이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들이
변한다. 즉, 플레이어의 행동이 알비온이라는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음식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기도 하고, 전투를
거듭하면서 몸에 상처가 생기고, 멋진 옷을 입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가정을 꾸리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좀 많이 먹었더니 살쪄서... 온 몸을 가리고 다니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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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성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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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요소들이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자. 먼저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찐다면 마음주민들에게 비호감으로 찍힌다. 전투를 통해 생긴 온몸의 상처에 마을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기도 하고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변태 혹은 멋쟁이로 인정받는다. 이런 사소한 것에 알비온 주민들이 영향을 받는 것이다. 플레이어의 성향은 기본적으로 선과 악으로 나누어지며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그 성향이 나타난다. 마을사람들에게 해를 가하거나 도둑질을 일삼으며 기물을 파손하면 악의 성향을 띄며 반대로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바른생활을 하면 선의 성향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에 따라 캐릭터의 모습에도 변화가 생긴다. 이런 기본적인 것에서부터 부동산거래로 알비온의 건물을 사서 임대료를 받거나,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 가족구성원으로 이루는 것도 가능하다. 임대료를 높게 부르면 마을 사람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게 되고 가족에게도 생활비를 안주거나 하면 파혼에 이르기도 한다.
마법으로 인한 무수한 상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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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가택침입...보통 영웅들은 막 뒤지고 이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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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한테 잡혔다.. 벌금이냐, 봉사냐, 도주냐...
선택만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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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NPC에게 나의 존재를 각인 시킨다-_-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나?
세상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가는 느낌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느냐가 결정한다. 그저 정해진 루트로 움직이는 것은 살아간다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위에서 몇 가지 언급했는데 그 외에 페이블2에서 할 수 있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기본적으로 먹고 자는 것
외에 각종 상인들에게 많은 용품(옷, 책,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돈을 벌기 위해 대장간, 바, 장작패기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아르바이트 외에도 다양한 퀘스트가 존재한다)
영웅도 장비를 맞추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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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사람들에게 좋은 혹은 나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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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을의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통해 호감도를 올리거나 내릴 수 있는데 심즈를 연상시키면 편하다. 각종 의사소통 아이콘(칭찬하기, 자랑하기 등)을 이용해 대화를 하며 각 NPC의 성향에 따라 좋아하는 행동을 하면 호감도가 올라간다. 호감도를 높이면 NPC가 플레이어에게 선물을 주거나 청혼을 하기도 한다. 또 마을 안에 있는 건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거나 파손시킬 수 있으며, 돌아다니는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다. 사람들에게 선물을 줄 수도 있고 배우자와 성관계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시간이란 개념이 존재하기 때문에 주인공이 나이를 먹고 상황에 따라 물가가 폭등하거나 폭락하기도 하는데 이때를 이용해 돈을 불리는 경제적인 개념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펫인 개를 데리고 다니면서 부려먹을 수도 있다.(?) 이렇게 나열해보면 상당히 많은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부족한 면이 많다. 페이블1에 비해서 많은 발전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필자의 생각에는 아직도 갈 길은 멀다고 생각된다. 일반RPG에 비해서는 각종 할거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는 아니란 소리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할인권을 선물해주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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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공격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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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를 구입해서 간단한 운영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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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남자와 약혼.... 밑에 대사는 더욱 압박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른 배경변화가 볼만하다
페이블2의 그래픽을 처음 봤을 때 그저 무난한 그래픽이라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느낌. 하지만
게임을 진행하면서 수많은 NPC와 마을에 있는 각종 건물이 조화를 이룬 모습, 마을 간을 이동하면서 등장하는 다양한 배경들, 게다가 시간대에
따라 전혀 색다른 모습에 놀랐다. 특히 페이블2에 시간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만큼 늦은 밤과 새벽녘, 햇살이 강한 정오, 노을이 지는
초저녁에 따라 바뀌는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판타지세상의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하려는 듯 약간은 뿌연 느낌의 화면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약간의 문제가 있다면 최적화에는 프레임이 떨어지거나 하는 부분이 자주 보이는 것이다. 메뉴를 불러올 때 부드럽게 생성되지
않고 끊기기도 한다. 그리고 넓은 맵을 한꺼번에 불러들이는 탓인지 로딩이 요즘 나오는 게임들에 비해 상당한 시간을 요하는 것도 좀 거슬린다.
그래도 눈앞에 펼쳐진 화면이 멋진 것만은 분명하다! 이러쿵저러쿵 떠드는 것 보단 스크린샷을 보는 게 더 빠를 것 같으니 이쯤에서 그래픽
이야기는 그만~
저녁노을이 붉게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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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벌판 한복판에서 스트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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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도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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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분위기도 잘 살아 있다
인스톨 기능을 기대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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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로딩은 긴 편
액션성 넘치는 전투
필자가 페이블2를 즐기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전투 파트다. 자유도가 높다고 하지만 필자를 만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 게임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게 한 요소가 바로 전투부분이다. 진삼국무쌍같은 액션게임을 연상시킬 정도로 호쾌한 전투는 확실히 페이블2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근거리무기(X), 원거리무기(Y), 마법(B), 구르기(A)버튼에 따라 각각 직관적인 행동이 가능하며 경험치로 기술을 업그레이드 시키면 좀
더 다양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능력치는 힘, 마법, 기술로 나누어지며 적이랑 전투를 할 때 칼질위주면 힘경험치, 마법이라면
마법경험치, 원거리무기로 공격하면 기술경험치를 많이 얻을 수 있으며 각 경험치를 사용해 능력을 입수하는 방식이다.(귀무자처럼 경험치가
떨어지고 이를 흡수하는 방식(RT)을 택하고 있으니 사라지기 전에 얼른 흡수하자!)처음에는 단순히 X버튼 연타정도밖에 없지만 능력을 얻으면
차지공격(상대공격방향으로 X버튼 누르고 있다가 진동이 오면 뗌), 정밀조준(Y버튼 누르고 있어서 1인칭시점에서 쏜다), 상위마법사용(B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반격(적의 공격에 맞춰 아날로그스틱을 적방향으로 하면서 X)같이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마법 같은 경우는
적이 있는 방향으로 레버를 넣으면 적1기 공격, 그냥 B만 누르면 범위공격이 된다)일대다수의 전투라 사방에 적이 존재하는데 마법과
근접&원거리 공격, 회피동작을 이용해 웬만한 액션게임 못지 않은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너무 어렵진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을 텐데 특별히
게임오버가 존재하지 않고 부활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전투가 어려운 것도 아니고 음식이나 포션으로 체력회복도 할
수 있으니까!
흩어진 경험치를 입수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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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술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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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거리 무기로 헤드샷을 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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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작열
GOOD & BAD
페이블2의 인터페이스는 불편한 부분은 한없이 불편하고 편한 부분은 아주 편하게 되어 있다. 불편한 부분에는 무엇 때문에 이 방식을
사용했는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일단 편리한 부분부터 살펴보면 각종퀘스트를 진행할 때에 진로방향을 바닥에 표시해주기 때문에
헤맬 필요 없이 부드럽게 진행할 수 있으며 한 번 갔던 지역에 다시 갈 때에는 메뉴를 열어 지역을 선택하기만 하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페이블2는 맵이 넓은 편이라 직접 이동하는 방식을 택했다면 상당히 번거로웠을 텐데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바로 불편한 점이다.
좋은 점이 딱히 생각이 나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부분이 너무 짜증나는데 먼저 미니맵을 왜 메뉴를 열어야만 확인할 수 있게 변경시켰는가 하는
부분이다. 분명히 1탄에서는 미니맵을 게임화면에 표시해뒀는데 멀쩡히 있던 맵을 왜 숨겼는지 이해가 안간다. 평면적인 맵이 아닌 3D로 구성된
진짜 마을 분위기라 지도를 보지 않고는 위치를 잘 찾아가기 힘든 점을 고려했다면 당연히 미니맵 기능이 충실했어야 하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익숙해져서 지도를 볼 일이 줄어들긴 하지만 초반에는 원하는 아이템을 사기 위해서 메뉴를 열면서 계속 확인하느라 정말 짜증났다.(무슨 확대
축소 이런 것도 없다-_-)또 메뉴에서 아이템을 사용할 때도 하나의 아이템을 사용하면 다시 본래 게임화면으로 돌아온다. 예를 들면 빈사상태라
500의 HP를 채우고 싶어서 메뉴에 들어가니 200회복 포션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메뉴를 열어 200회복 포션을 2개 연속으로 쓰는 것이
보통이다. 헌데 페이블2는 200회복 포션을 1개 쓰면 본래 게임화면으로 돌아와서 다시 메뉴를 열어서 그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끝이 아니다. 커서 기억 시스템도 없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은 아이템이 가장 아래목록에 있기라도 하면 어휴.......이는 아이템뿐
아니라 기술, 마법 등 모든 요소에 적용된다.(젠장;)
지역간의 이동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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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로 가는 동선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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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불러서 아이템을 쓰는 것은 정말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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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없는 것 보다 더 짜증나는 맵
한글화가 되긴 했는데...
일단 이 게임의 스토리이해와 클리어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왜냐? 한글화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퀄리티를 따지자면 그렇게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 뭐 오타가 있냐 없냐 그런 문제를 떠나서 과연 한글화라고 할 수 있는가 싶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허점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버젓이 외국어 음성이 흐르고 있는데 자막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한다. 자막만 한글화되었기
때문에 텍스트가 들어갈 자리가 아닌 대사들은 그냥 흘려들을 수밖에 없다. 자막이라도 한글화했기에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었지만 페이블2
같이 곳곳에서 음성이 터지는 게임이라면 역시 음성까지 한글화를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인 것 같다. 게임속 세상의 영웅이 되어 행동하다가 무슨
말인지 모를 때의 그 자괴감이란-_-;;
한글화라 수월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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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막으로 나오지 않아 놓치는 말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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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무 큰 기대는 버려라
전작도 너무 큰 기대로 인해 실망한 사람이 많았듯이 페이블2 역시 엄청난 무언가를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다. 필자도 페이블2의 자유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접한지라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 접했을 때 좀 실망했다. 분명히 보통 RPG에서는 접하기 힘든 맛이지만 그렇게
떠받쳐질 만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솔직한 심정이다. 분명히 페이블은 계속해서 후속작이 등장하며 발전해나갈 타이틀이라 생각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제발 인터페이스는 좀 신경 좀 써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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