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갑작스러운 접속 문제로 '진땀'

지난 3월4일 일요일은 CJ인터넷 직원과 게임 사용자 모두가 괴로웠던 하루였다.


CJ인터넷이 서비스 하는 게임포털 넷마블에 접속 장애과 게임 렉 현상이 발생하면서 게임 사용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 특히 10만명 이상이 즐기는 FPS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과 최근 런칭한 'SD건담 캡슐파이터'의 경우 렉이 매우 심해지면서 이를 해결해달라는 게임 사용자들의 요청이 게시판을 가득 매웠다.

넷마블의 렉 현상이 발생한 건 4일 약 11시쯤. 게임 게시판과 유명 포털 질문 게시판에는 "게임이 느려졌다" "렉이 많이 심해졌다" "튕김 현상이 발생한다"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넷마블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는 현상과 접속 중인 사용자가 접속이 끊어지는 현상들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다수 사용자가 불만 사항을 게시판이나 전화 등으로 문의했지만 넷마블 측의 답변은 '개인 사용자 컴퓨터의 사양이 낮아서 생긴 문제'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등으로 인해 생긴 문제'로 일관해 사용자들의 불만을 가중 시켰다.

이 접속 불가 문제와 렉 현상이 해결된 건 문제가 발생한지 약 3시간이 지난 오후 2시30분쯤. 하지만 이미 많은 사용자가 접속이 끊어진 상태였으며, 렉으로 인해 피해가 상당 수 발생한 이후였다. 게시판에는 이번 사태로 생긴 문제를 복구해달라는 게시물로 가득찼으며, 타 경쟁 게임을 즐기자는 의견도 속속 볼 수 있었다.

넷마블 측은 이번 렉 사태에 대해 빠른 조치를 해서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정확한 원인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라며 차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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