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대만 제치고 '스페셜포스' 세계대회 우승

한국이 태국과 대만을 제치고 '스페셜포스'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7일 삼성 코엑스 엠비씨게임 히어로센터에서 개최된 '스페셜포스 챔피언십'에서, 한국의 'Operative' (이하 OP)팀은 태국 'Nearly God History'(이하 NG)팀과 대만 'PadBear.SoC'(이하 PS)팀을 각각 8대1, 8대3으로 꺾으며 우승, 초대 세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8선승제 14라운드로 치루어지는 풀리그 경기에서 태국 팀을 먼저 만난 한국 'OP' 팀은 무대가 되는 상하이 맵의 장점을 철저히 활용해 태국 'NG' 팀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팽팽하리라는 예상과 달리 'OP' 팀은 압도적인 조직력과 전략으로 'NG' 팀원들을 공격했고 전반을 7대0으로 마친 후 후반에 1점만을 내주며 최종 8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등등해진 'OP' 팀은 이어 대만의 'PS' 팀 마저 압도적인 실력차이를 과시하며 8대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지난 12일 국내 '인라이프' 팀을 꺾고 국내 챔피언에 올랐던 'OP'팀은 세계 챔피언십까지 우승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세계 최강의 '스페셜포스' 팀이 됐다. 'OP' 팀은 12일 5천만 원의 상금을 획득한 데 이어 세계대회 상금 5백만 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한국의 압도적인 모습 뒤에 태국과 대만 팀은 치열한 격전으로 또 다른 이슈를 만들었다. 시작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한 후부터도 계속 호각의 모습을 보였고, 3차 연장전까지 가는 거친 승부 끝에 결국 태국이 14대12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만에서 FTV, CTV 등의 공중파 방송과 애플데일리 신문 등 2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와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또 태국에서도 G스퀘어 등 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여 해외에서의 '스페셜포스'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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