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클랜, '스페셜포스' 썬컵 2차 마스터리그 최강 클랜 등극

온게임넷 방송을 통해 8주 동안 성황리에 진행됐던 '스페셜포스' 2차 마스터리그의 우승팀이 nL 클랜으로 결정됐다.

nL 클랜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스페셜포스 랜파티2007'에서, '어게인BK'를 잡고 결승전에 올라온 i-SoOp 클랜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 상금 2천5백만 원을 거머쥐었다.


전후반 10라운드 6선승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의 1경기에서, nL 클랜은 너브가스 맵을 충분히 활용하며 기습을 감행, i-SoOp 클랜을 사지로 몰아넣었다. 두 클랜의 대결 중 하이라이트는 바로 nL클랜의 홍일점 김미연의 활약, 김미연은 상대 선수와 1대1 상황에서 극적으로 경기를 잡아냄은 물론 혼자 남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상대팀 세 명의 선수를 몰살시키면서 클랜의 분위기를 이끌어냈고, 결국 팀은 김미연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1경기를 6대4로 승리했다.

하지만 2경기 위성 맵에서 i-SoOp 클랜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올인 러시 등 파격적인 전법을 들고 나온 i-SoOp 클랜은 nL 클랜과의 대결에서 5대5까지 따라붙으며 경기를 연장전까지 몰아갔고, 기세를 올리며 연장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승리의 여신이 미소지은 클랜은 nL 클랜이었다. nL 클랜은 이런 상황을 만날 줄 알기라도 했다는 듯이 초반부터 기습적으로 폭탄 설치에 성공했고, 당황한 i-sOoP 클랜원을 전부 잡아냄으로써 총 스코어 2대0으로 감격의 우승을 안았다.

드래곤플라이 김나영 홍보팀 팀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마스터 리그의 인기에 감사드린다"며 "온게임넷과 1년 계약으로 마스터 리그를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3차, 4차 대회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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