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의 귀환, '헤일로3', 완벽 한글화로 정식 발매
마스터치프, 그가 다시 돌아왔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5일 전 세계에 발매돼 첫 날에만 1억7,000만 달러라는 엄청난 매출 신기록을 달성한 Xbox360용 대작 타이틀 '헤일로3'을 오는 28일 국내에 완벽 한글화로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부문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 공히 '킬러 타이틀'의 반열에 오른 '헤일로' 시리즈는 비디오 게임 시장에 FPS 게임 시대의 개막을 알린 장본인이자 전체 비디오 게임 분야의 대표적인 타이틀로 손꼽히는 수작이다.
이런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헤일로3'은 인류를 구하기 위한 주인공 마스터치프(Master Chief)의 처절하고도 서사적인 전투를 전편보다 더 방대해진 내용 전개와 최첨단 고화질 그래픽, 그리고 Xbox Live를 통한 탁월한 온라인 플레이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인기는 이미 발매가 이루어진 타국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헤일로3'은 판매 시작 첫날 1억7,000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589억 원이라는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Xbox Live를 통한 온라인 모드에 39만 명이 접속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는 올해 개봉한 '스파이더맨3'와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의 수익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헤일로3'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런 열풍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진행된 '헤일로3'의 예약판매는 단 5분 만에 모두 매진됐으며, '헤일로3' 홈페이지는 구매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행렬로 사이트 느려짐 현상이 생길 정도.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정식 발매 당일인 28일과 29일 양일간 용산전자랜드 야외무대에서 '헤일로3 발매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헤일로3'의 주인공 마스터치프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마스터치프와 함께 진행되는 깜짝 이벤트를 통해 소장본 '마스터치프 헬멧'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더불어, SK텔레콤 네이트 모바일을 통해 '헤일로3' 쿠폰을 내려 받은 '헤일로3' 구매자들에게는 특별한 '헤일로3' 기념품도 증정된다.
'헤일로3'의 공식 소비자 가격은 49,000원이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