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게임 '세컨드라이프', 국내 본격 진출

싸우지 않고 커뮤니티만으로도 온라인 라이프를 즐긴다.

티엔터테인먼트(대표 이상민)는 오는 12일 미국 개발사 린든랩과 커뮤니티 온라인 게임 '세컨드라이프'의 글로벌 프로바이더((SLGP) 계약을 맺고 국내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금일(11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이 체결된 '세컨드라이프'는 기존의 몬스터와 사냥을 하거나 모험을 떠나는 온라인 게임들과는 달리 게이머들 간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이 게임은 전 세계 1천만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즐기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나라당의 이명박 후보가 게임 내에 선거캠프를 차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엔터테인먼트는 국내에서 게임의 운영 및 응용프로그램의 개발, 마케팅 등의 활동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특히 게임의 오락성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티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음반이나 게임을 비롯해 계열사인 바른손의 영화, 캐릭터, 펜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대폭 보강해 국내 게이머들의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할 계획이다.

티엔터테인먼트의 이상민 대표는 "커뮤니티 지향성이 강한 국내 게이머들의 성향을 고려할 때 '세컨드라이프'가 국내에서도 단기간에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UCC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보강해 한국을 대표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컨드라이프'가 급성장하고 있는 영미 권에서는 '세컨드라이프 경제'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경제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자체통화인 린든달러의 지난해 거래규모는 8천8백만 달러(810억 원). 내년에는 11억4천만 달러(1조9백억 원)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에서도 파급 효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컨드라이프' 홈페이지(www.secondlif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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