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un]우리 부모님들은 어떤 놀이 문화를 즐겼을까?

근래 아이들이 주로 즐기는 여가 문화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고 있는건 아마 게임일 것이다. 빽빽히 들어선 빌딩과 수많은 차들 때문에 거리에서 마음것 돌아다닐수 없는 아이들에게 게임은 또 다른 해방구 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아이들은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지만 과연 우리의 부모님들 그리고 형들과 누나는 어떤 놀이 문화를 즐겼을까? 이런 궁금증은 이번 'e-fun2007'에 오면 바로 풀릴수 있을것 같다.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게임쇼 'e-fun2007'이 국내외 게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e-fun2007'측은 행사가 열리는 엑스코 안에 19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등 각 세대별로 나뉘어 꾸며진 부스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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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놀이문화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대별 부스에서는 국내 놀이문화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천사까지 함께 볼 수 있었으며, 그때 당시를 대변하는 다양한 물건들이 그대로 재현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줬다.

70년대 부스에서는 당시 놀이문화였던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구슬치기' 등을 직접 해볼 수 있었으며, 그때 시대상을 대변하는 공중전화와 포스터 등이 그대로 재현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금은 보기어려운 장독대와 연탄 그리고 그 시대때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등도 재현해 독특한 재미를 주었다. 이후 80년대 부스에서는 흔히 오락실이라고 불렸던 아케이드 센터의 게임들이 전시됐다. 이곳에서는 '겔러그' '알카로이드' '보글보글' 등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게임들이 설치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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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에는 '재믹스'와 '현대컴보이' 등 가정용 게임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기 시작한 모습을 그대로 재현된 부스였다. 특히 간단한 조작으로 잘 알려진 '수퍼마리오'와 '소닉' 등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으며, 한 시대를 풍미한 다양한 게임기들의 설명에 더해져 더욱 알찬 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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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2000년대는 빠르게 확산된 PC방 문화를 재현한 부스로 꾸며졌다.이곳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스페셜포스' 등 PC방 문화를 이끈 게임들이 대거 공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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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게임 역사 체험관에는 거대한 벽면을 사용한 세계 게임 시장 변천사 도표도 공개됐다. 이 도표는 게임의 시작과 연대, 그리고 그때 당시 유명했던 게임들을 상세히 적어놨으며, 상업용 게임의 시초인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비롯해 FPS 게임의 원조인 '둠', 3D 대전 열풍을 불러 일으킨 '버추어파이터' 등의 정보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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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역사관을 방문한 한 관람객은 "이렇게 보니깐 정말 게임이 많은 것 같다"며 "단순히 게임만 즐길려고 온 행사장인데 좋은 정보와 지식도 얻게되고 아이들에게 추억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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