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社가 함께 선보인 '크라이시스', 기대 이상!
'EA코리아 + 로지텍 + 엔비디아 +아수스 = 크라이시스!'
국내 유명 IT 업체들이 모여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내는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바로 EA코리아에서 11월초 국내 정식 발매하는 PC용 FPS 게임 '크라이시스'의 출시에 맞춰 로지텍과 엔비디아, 아수스에서 주변기기를 출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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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동 프로모션에는 게임 '크라이시스'를 중심으로 로지텍의 신형 마우스 '로지텍 G9 레이저'과 노트북 전문회사 아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G1S', 그래픽 카드 전문업체 엔비디아의 '지포스 8800 계열' 등이 참여했다. EA코리아는 '크라이시스'와 주변기기들의 호환성, 성능 등을 알리기 위해 시연 공간을 마련했으며, 지난 1일 자사에 기자들을 초청,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EA코리아 내 마련된 시연 공간은 30인치 LCD 모니터와 로지텍 키보드, 마우스, 5.1ch 스피커, 엔비디아 '지포스 8800 GT'와 인텔 코어2쿼드 프로세서가 장착된 본체, 최근 발매된 아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등으로 꾸며졌으며, 영화 못지않은 사운드와 영상미를 가진 '크라이시스'를 최고의 상태로 경험하는 걸 목적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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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로지텍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신형 마우스 '로지젝 G9 레이저'는 게이머 손에 최적화된 움직임을 보일 수 있도록 2가지 형태의 교체 그립을 제공하는 최초의 외형 교체 마우스다. 특히 마우스의 그립 외에도 무게, 움직임 속도, 스크롤 휠의 속도 등 다양한 부분을 빠르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해 어떤 게임이나 작업에도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직접 사용한 '로지텍 G9 레이저'는 게임 '크라이시스'에 더욱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다양한 특수 기능을 가진 주인공의 움직임은 한 개의 버튼으로 변경이 가능한 감도 레벨 버튼을 통해 능숙하게 컨트롤 하는 것이 가능하고, 세밀한 장거리 사격과 빠르게 움직이는 적들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마우스 6개 버튼에 각각 스킬들과 잡기 등으로 변경할 수 있었으며, 프로파일 기능 제공으로 '크라이시스'를 즐긴 후에도 타 게임에 맞는 옵션으로 손쉽게 변경하는 것이 가능했다.
하드웨어 전문업체 엔비디아는 '크라이시스'의 발매에 맞춰 자사의 그래픽 카드 '지포스 8800 GT'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군인 '지포스 8600'보다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지포스 8800 GT'는 제품군의 상위 기종인 '지포스 8800 GTX'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성능을 보여주지만 20만원대의 낮은 가격대와 256, 512RAM 두 가지 형태로 자신의 컴퓨터와 가격에 맞춰 살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벤처마킹 검사에서는 최근 발매된 그래픽 카드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포스 8800 GT'로 돌린 '크라이시스'는 인텔 코어2쿼드 프로세스와 함께 고화질의 그래픽과 안정적인 프레임을 선보였다. 특히 폭파신과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사물들의 물리 엔진 부분은 그야말로 최고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최고 사양으로는 일부 이벤트 신과 다수의 적이 출현한 부분에서는 조금의 프레임 저하와 느려짐 현상이 보였다. 이 점은 '최고 사양' 옵션을 '고사양'으로 낮추기만 해도 완전히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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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크라이시스'를 돌릴 수 있는 아수스의 '게이밍 노트북 G1S' 역시 최고급 성능을 기대하는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DirectX9/10 게임 실행 시, 특별한 게이밍 컨셉으로 디자인된 다이렉트 플래시를 통해 여러 효과를 보여주는 '게이밍 노트북 G1S'는 최신 DirectX10을 지원하는 '지포스 8600M GT' 코어 사용과 최대 4GB까지 확장이 가능한 메모리, 1680x1050 와이드스크린을 통해 데스크톱 못지않은 뛰어난 화질과 영상미를 보여준다. 특히 다이렉트 플래시는 어두운 곳에서 게임에 필요한 키에 광원 효과를 넣어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다이렉트 콘솔 시스템을 통해 발길, 색감 다양한 부분을 수정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 G1S'에서 돌린 '크라이시스'는 위에서 언급한 데스크톱 수준의 최고 사양까지는 보여줄 수 없었지만 '고사양' 또는 '중사양' 정도는 충분히 가능했다. '로지텍 G9 레이저' 마우스와 호환에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DirectX10에서 사용되는 여러 가지 추가 기능과 광원 효과도 완벽하게 재현돼 데스크톱과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특히 LCD에서 나오는 잔상 문제는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세세한 물건과 동물들의 움직임도 잘 보였다.
이렇게 대단한 업체들과 함께 공동 프로모션에 돌입한 '크라이시스'는 얼마나 대단한 게임일까. 이미 해외 유명 웹진에서 평균 10점 만점에 9.3 이상을 받고 있는 이 게임은 '파크라이'로 유명한 '크라이엔진'의 개량형 엔진 '크라이엔진2'로 개발이 됐으며, 현 차세대 게임기로 불리는 PS3와 Xbox360의 최대 해상도의 두 배인 2560x1600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어떤 게임도 시도하지 못한 해상도로 '크라이엔진2'의 성능과 크라이텍의 개발력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다.
또한 적들의 뛰어난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다양한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안겨준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적들은 주인공의 움직임에 따라 장애물 뒤에 숨기도 하고 수류탄을 던지거나 원군을 요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숲 속이나 주변 사물 사이로 몰래 접근하는 모습이나 소리나 움직임 등을 파악해 공격/방어 하는 모습은 실제 타 게이머들과 싸우는 착각을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갈매기, 닭, 거북이, 게, 파리 등 야생동물들도 화면 이곳저곳에서 끊임없이 등장해 맵 전체가 살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주인공의 공격이나 움직임에 의해 주변 물건들이 파손되는 모습은 매우 사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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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코리아 패키지 총괄 변지환 본부장은 "최고의 기술과 최고의 업체들이 만난 '크라이시스'를 한국에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공개된 데모를 통해 게임의 재미도 느끼고, EA코리아 홈페이지(www.ea.co.kr)를 통해 진행 중인 '크라이시스' 울티메이트 이벤트에도 참여해 한정판 '크라이시스'를 타는 행운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크라이시스'는 11월초 한국에 자막 한글화로 발매가 될 예정이며, '로지텍 G9 레이저'는 현재 발매 중, '지포스 8800 GT'는 11월초, '게이밍 노트북 G1S'는 발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