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팬이라면 당연?
PSP에서 우주전쟁 스타트
스타워즈하면 뭐 두말 할 필요도 없이 유명한 영화로 전 세계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탄이 상영 된지는 꽤 오래
지났지만 꾸준히 시리즈가 계속되어 과거에 유명했던 작품이 아니라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이런 대박 콘텐츠인 만큼 게임업계에서도 스타워즈와
관련된 게임을 다양하게 발매하였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PSP용게임인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레니게이드 스쿼드런(이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과연 게임 속에서도 스타워즈의 명성은 이어질 수 있을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타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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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에서 게임으로 즐기자!!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레니게이드 스쿼드런!(제목도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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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은 솔직히 별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게임성은 인정하지만 그래픽에서는 별로 끌리지 않는 게 사실이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투박함이 절로 묻어나는 그래픽에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사실 이 게임 즐기기 전에 PSP용 소콤 택틱컬 스트라이크를 즐겨서 인지 더욱 비교 되더라..)특히 캠페인
모드에서 보던 이미지를 보다가 실제 게임화면에 들어가면 그 괴리감에 몸서리칠 정도.(ㅠ_ㅠ)그래도 워낙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많고 맵도
방대한 편이라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그래픽은 좀 떨어지더라도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게임성도 받쳐주기 때문에 뭐 이 정도는
눈감아 줘도 될 듯.

무게감 있는 이벤트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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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맥 빠진다... 그래도 휴대용임을
감안하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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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1:1 대치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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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느낌이 느껴지나?!
간단하지만 중독성 있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3인칭 슈팅게임을 기반으로 한 액션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자신의 캐릭터를 조작하며 맵 곳곳에 존재하는 적을 쓰러뜨리면
된다. 흔히 즐기는 FPS의 온라인매치의 형태를 보이고 있으면서 좀 더 조작은 간편해졌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별히 헤드샷의 쾌감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각종 아이템과 땅따먹기 같은 사령부점령의 요소, 액션으로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만의 중독성 있는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조작 역시 매우 간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방향키로 캐릭터를 움직이고 앞에 적이 있으면 R로 록온하여 무기발사버튼을 누르면 쉽게 공격할 수
있다. 여기에 동그라미버튼으로 구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구르면 적의 공격을 피할 수 있다.(옛날에 즐겼던 카발이라는 슈팅게임이
생각난다)이걸로 끝이었다면 정말 지극히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었겠지만 유닛이나 장비 커스터마이즈를 도입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요소를 만들어
놓았다. 예를 들면 대전차용 무기가 따로 있어 탱크나 거대병기가 적군으로 등장하면 작전사령실에서 무기를 바꿔줘야 하고 보조무기도 회복용,
공격용 등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어서 상황에 따른 장비변경이 필요하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장비교환 범위는 수치100이내이며 아이템마다
저마다의 수치가 설정되어 있으니 무작정 좋은 것만 달고 살수는 없도록 제한되어 있어서 더욱 전략적인 선택을 필요로 한다.

조작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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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알맞은 무기를 선택하여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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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것 등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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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작전사령부를 단순히 무기변경의 장소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 아군의 구분을 두어 상대작전사령부 근처에서 오래 있으면 사령부를 탈취할 수 있으며, 모든 적을 쓰러뜨리기 이전에 모든 사령부를 탈취에 성공하면 게임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밖에 넓은 전장을 활용하는 만큼 사령부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상대 진영에 쉽게 워프할 수 있는 장점도 존재하기에 땅따먹기 같이 사령부를 두고 혈전을 펼치기도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서 대전차용 무기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각종 탈것이 전투 중에 등장하며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지상탈 것 뿐 아니라 스타워즈답게 우주에서 펼치는 비행전투도 재현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무작정 다양한 아이템을 포함시킨 것이 아니라 적재적소에 그리고 밸런스를 생각해서 리로드시간 같은 것도 철저히 계산한 듯 완벽함에 가까운 게임성에 놀라게 될 것이다.

원이 사령관을 뜻하고 무색은 먼저 차지하는 쪽이 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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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을 장착하면 날아다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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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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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습도 커스터마이징 가능!
스타워즈의 스토리를 즐기자. 캠페인모드
일단 기본적인 게임방식은 앞에서 설명했으니 준비된 모드에 대해서 살펴볼까 한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를 구입한 사람들 중 대부분은 영화를
본 사람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원작의 스토리를 떠올리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필자는 스타워즈를 못 봤지만 동봉된
공략집을 보니 상당한 연관성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캠페인 모드는 일반 대전과는 좀 다르게 적의 전멸이라는 조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해야한다. 포로로 잡혀있는 아군을 구출해서 무사히 귀환하라, 적의 거대병기 AT를 쓰러뜨려라, 일을 처리하는 동안 시간을
벌어라 같이 시시각각 임무가 업데이트 되면서 숨 가쁜 진행이 펼쳐진다. 캠페인 모드 중에도 사령부탈취나 무기변경 등은 자유롭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하나 둘 클리어해가는 재미가 있다. 특히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들은 더욱더 몰입하면서 즐길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
필자는 이때까지 스타워즈를 한 번도 제대로 본적이 없었는데 이 게임을 접하고 나서 어떤 영화인지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다시 말해
필자같이 스타워즈를 접하지 못했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이 게임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캠페인모드는 튜토리얼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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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배치 이전에 배경스토리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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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보면 임무목적이 표시된다.
노란색 화살표가 목표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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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모드중 다스베이더나 한솔로 같은 영웅이
등장하기도 한다
은하계를 정복하라~ 은하계 정복모드
은하계 정복모드는 저항군이냐 제국군이냐를 선택하여 별을 빼앗아가며 최종적으로 본부를 함락시키는 쪽이 이기는 모드다. 전투방식은 역시
별다른 점은 없으나 여기서는 전략시뮬레이션에서처럼 턴마다 일정포인트를 벌게 되는데 그 포인트를 이용하여 자신이 위치한 행성에 있는 병력을
늘리고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서로 침략과 방어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병력의 희생이 따르는데 잔존 병력이 적다면 일단 전투에서 이겼다
하더라도 다음번에 적이 침략해오면 소수가 싸워야하기 때문에 매우 불리하다. 이를 막는 방법이 전투가 끝난 후 자신의 턴에 병력을 보강하는
것인데 10명당 10원(?)을 소비해야한다. 상대의 행성에 침략할 때는 그 곳과 가장 가까운 자신의 행성에서 병력을 보내야하는데 이때 외길이
아니라 루트가 여러 곳이라면 전력을 어느 정도 분산 시킬지 파악하면서 적절히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무턱대고 다 보내어 적의 행성을
빼앗았으나 다음 턴에 적이 방어가 취약한 곳을 공략해오면 성과를 올렸다고 볼 수 없다. 포인트를 모아서 자신의 군대를 강력하게 유지시키고
때론 영웅을 직접 플레이하면서 압도적인 힘을 발휘해보자.

무대가 되는 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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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군대를 행성에 배치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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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임같이 업그레이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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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을 두고 치열한 전투를 즐기자
정말 기대되는 멀티플레이모드
스타워즈배틀프론트는 애드혹 뿐 아니라 인터넷환경을 이용한 인프라스트럭쳐 모드를 지원한다. 최대 16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여러
명이서 즐기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하니 흥분된다. 하지만 아쉽게도 필자는 이런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집에서 즐길 환경이 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주변에 유저도 없으니 혼자서 히죽거리며 플레이 했을 뿐...(-0-) 그래도 인프라스트럭쳐에서 16인까지 지원하는 것은 보기 힘든
것이니 분명 장점은 장점이다...(쉽게 할 수 없다는 문제는 일단 제쳐두고..ㅠ_ㅠ)같이 해보실분?!!

16명이나 되는 인원과 함께 게임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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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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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게임 + 공략집 포함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안타깝게도 한글화 되지 않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단순히 매뉴얼만 한글화하는 것이 아니라 캠페인모드를 즐길 수
있도록 대사&공략집을 포함했다. 덕분에 수월하게 캠페인모드를 즐길 수 있었지만 예전 정식발매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 때문에 그다지
개운치만은 않았다. 공략집은 약 50페이지로 시스템적인 부분이나 맵설명 등 매우 자세하게 되어 있어서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한글화는
되지 않았지만 완성도 높은 공략집에 위안을 삼아본다......(이거 기뻐해야 하는 거 맞나요?)

영어의 압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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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략집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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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반복이지만 손에서 뗄 수가 없네?
스타워즈 배틀프론트는 같은 방식의 게임을 계속 즐겨야함에도 불구하고 플레이 하는 동안은 몰입하여 즐길 수 있다. 지루하다고 생각할 법
한데 지루하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는 타이틀이다. 그만큼 게임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을 내린다면 오판일까? 이런
경우가 모든 이에게 적용될지는 미지수지만 대부분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소프트라고 생각한다. 특히 스타워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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