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PMP, MP3에 강한 스피커 '뮤직큐브'
최근 MP3나 PMP 등 휴대기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그와 관련된 주변기기에 대한 문의도 늘고 있다. 특히 거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관련 기기는 더 좋은 음질과 더 편한 사용을 위한 사용자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막상 이어폰이나 헤드셋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적절히 휴대용으로 사용할만한 스피커 정보는 거의 전무한 편이라서 불편했던 것이 사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제닉스에서 새로운 휴대용 스피커 '뮤직큐브'를 선보였다. '뮤직큐브'는 크기와 무게를 줄여 휴대성을 높이고 외부 전원 없이도 고음질의 음향을 낼 수 있는 스피커로 외부 업무가 잦은 직장인이나 공원이나 여행지에서 별 다른 설치 작업 없이 편하게 자신의 MP3나 PMP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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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뮤직큐브' / 휴대용 스피커
삼각형, 사격형 두가지 모델로 구성
무전원 패시브 스피커
출력 1W 스테레오 스피커 2개
3.5mm 이어폰
가격 7,500원
'뮤직큐브'는 삼각형과 사격형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됐다. 우선 박스를 오픈하면 접혀있는 스피커 두개와 매뉴얼을 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스피커 주변이 플라스틱 패널로 제작돼 있다는 것. 덕분에 다른 스피커들에 비해 혁신적으로 가벼워진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크기 역시 웬만한 여성 핸드백에도 쏙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 휴대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우선 평소에는 접이식 상태에서 휴대하다가 필요할 때는 거치형태로 조립하면 끝. 이 부분은 플라스틱 패널 부분의 홈을 조립하면 금방 완성되는 형태로 처음에는 조금 조립하고 해체하는 과정이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몇 번 하면 1~2분이면 완성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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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역시 훌륭한 편이다. 흔히 저음질의 MP3 파일이나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음질이 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는데 이 제품은 웬만큼 소리를 높여도 잡음이나 전자음이 튀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물론 제품 특성상 자체 음량을 높이는 기능이 없어 휴대기기의 음량을 조절해야 하지만 분명한 건 공원이나 야외에서도 적당히 들어줄만한 음량과 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또한 '뮤직큐브'는 이렇게 조립과 해체가 자유롭다는 점 외에 색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다. '뮤직큐브'의 무게와 휴대성을 높인 플라스틱 재질은 정확히 말하면 폴리프로필렌이라는 소재다. 폴리프로필렌은 강도나 내열 등이 좋은 제품이며, 인쇄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 플라스틱이다. '뮤직큐브'는 이런 인쇄 특성을 살려 재질 겉면에 고유 디자인을 스피커에 입힐 수 있다. 물론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입힐 수 있는 형태는 아니지만 회사에서는 3,000개 이상의 판촉물의 경우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을 해준다. 아마 연말을 겨냥해 색다른 판촉물을 원하는 업체나 사람들에게는 좋은 홍보 도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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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에는 큰 단점은 없다. 하지만 내심 큰 사운드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울 정도로 작은 사운드와 어떻게 보면 번거로운 조립, 해체 과정이 이 기기의 구매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그래도 휴대 스피커를 생각했던 분들에게는 이 제품의 출시는 반가운 정보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