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손 안에서 펼쳐지는 우주세기
매력적인 전쟁 드라마로서의 건담에 대해
1979년에 일본에서 TV 방영을 시작하며 시작된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는 벌써 첫 방영부터 30여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수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있다. 그 이유는, 건담의 세계는 단순한 로봇 애니메이션의 수준에 그치지 않고, 수많은 인물들과 그보다
더 많은 병기들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으며, 밀고 밀리는 공방전이 계속되는 등 정말 흥미롭고도 매력적인 전쟁 드라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병기들이 밀고 밀리는 공방전을 펼치는 건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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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인간 드라마는 건담의 매력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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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건담 시리즈 중에서도 첫 시리즈인 기동전사 건담(이하 퍼스트 건담)에서부터 그 후속편인 기동전사 Z건담과 기동전사 건담ZZ, 그리고 퍼스트 건담에서 시작된 주인공인 아무로와 그 라이벌인 샤아의 대결에 종지부를 찍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까지 이르는 이른바 우주 세기(건담 세계의 연도)0079 ~ 0093 시리즈는 건담의 팬들 사이에서도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들이기도 하다. 그만큼, 게임으로 제작된 작품 중에서도 이 우주세기 시리즈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는 팬 층이 넓은 만큼 건담 게임들도 액션, 슈팅, RPG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기렌의 야망 시리즈는 우주세기 건담의 세계를 가장 충실히 재현한 정통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으로서 팬들의 평가가 높다.

1996년에 등장한 세가새턴용 건담 외전 시리즈는
건담 게임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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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로봇대전과 같이 건담의 일부 설정을 도입한 게임도
다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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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과 전술을 총동원하여 지상과 우주의 전 지역을 통일하자
이러한 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최신작이 PSP로 등장했다. 특히 이번 기렌의 야망 : 액시즈의 위협은 기존의 기렌의 야망 시리즈들과 달리,
퍼스트건담 시대를 넘어, 역습의 샤아 시대까지에 이르는 폭넓은 스케일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게임의 구성은 레빌 장군이 이끄는 지구
연방, 혹은 기렌 총수가 이끄는 지온 공국이나 블랙스 준장이 이끄는 에우고, 혹은 하만 칸의 액시즈 등 실제 건담 시리즈에 등장했던 13개의
세력 중 한 곳을 골라 본거지를 중심으로 세력을 넓혀 모든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 목적이다.

13개 세력 중 한 곳을 골라 자신만의
건담 세계를 만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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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을 총 동원해 지상과 우주의 전 지역을
점령하는 것이 게임의 최종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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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이 벌어지는 무대는 크게 지상과 우주로 나뉘는데, 기본적으로 월드 맵 상에서 부대를 움직여, 인접한 적 점령 지역으로 진입하면 해당지역을 확대한 전술 맵이 나타나며 본격적인 공략전이 시작된다. 공략전 중에서는 플레이어와 CPU가 턴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부대를 움직이게 되는데, 각 부대를 구성하고 있는 유닛의 사정거리 내에 적 부대가 있으면 적을 공격할 수 있다.

적 지역에 부대를 진입시키면 전술맵이 등장하며
공략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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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사정거리에 적 유닛이 포착되면
전투가 일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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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유닛의 이동력과 사정거리는 제각각인데, 대부분의 유닛들은 사정거리가 1칸이므로 전투가 시작되면 동시에 공격을 주고받게 되지만, 건캐논이나 건탱크와 같이 사격에 특화된 유닛은 사정거리가 2칸 이상이므로 건담이나 GM(짐)과 같이 사정거리가 1칸인 유닛들에게 반격을 받지 않고 유리한 전투를 이끌 수 있다. 반면, 사격에 특화된 유닛들은 대부분 근접전에 매우 취약하므로 이러한 유닛들은 전투 시 적과의 거리에 유의하면서 지형을 이용하거나 전방에 내구력과 근접 전투능력이 뛰어난 유닛을 배치시켜 전투에 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유닛 중에는 빅잠이나 ZZ건담과 같이 포격 능력을 갖춘 소수의 기체가 존재하는데, 포격 공격은 맵 상에 있는 다수의 부대를 한꺼번에 공격 가능하고, 반격을 받지 않으므로 전술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ZZ건담과 같이 포격 능력을 갖춘 유닛은 다수의 부대를
한꺼번에 공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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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유닛을 조작하는 것이 귀찮다면 위임으로
전투를 CPU에게 맡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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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적 유닛을 격파하거나 전술 맵 상에 있는 모든 거점을 제압하면 전투에 승리하게 되며, 해당 지역을 점령하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아군 유닛이 전멸하거나 모든 거점을 잃게 되면 패배가 되며 해당 지역은 적군의 손에 떨어지게 되므로 공략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만반의 준비를 한 후 실행에 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일일이 유닛을 움직이는 것이 번거롭다면 CPU에게 직접 전투를 맡기는 위임도 가능한데, 편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플레이어 보다는 실력이 떨어지므로 아군 전력이 적군보다 월등히 강한 경우에만 적절히 위임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수정예, 혹은 인해전술의 갈림길
점령한 지역이 많을수록 매 턴마다 들어오는 자금 및 자원의 액수가 많아지며, 이렇게 얻은 자금과 자원으로 더 많은 유닛을 생산해 전력 증강을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유닛을 많이 생산하기만 하면 유리한 것은 아니다. 같은 수의 유닛이라도 그 성능과 특성은 천차만별이다.
이를테면 건담과 같은 고성능 유닛은 공격력 및 운동성, 그리고 내구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산비(자금 및
자원)가 들어가며 생산 기간 또한 길기 때문에 마구 생산할 수 없다.

건담은 고성능이지만 생산비가 높고,
생산기간 또한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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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은 개개의 성능이 낮지만 싸고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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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GM과 같은 양산형 유닛은 비록 성능은 건담에 크게 못 미치지만, 생산비가 매우 저렴하며 아주 빠르게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더욱이 GM과 같은 양산형 유닛은 한 번에 1기씩 생산되는 건담과 달리, 최소 3기, 유닛에 따라서는 최대 5기까지 동시에 생산되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고성능기를 중점적으로 생산해 소수정예로 전술을 이끌 것인지, 아니면 양산형기를 중점적으로 생산해 인해전술을 할 것인지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의 취향에 달렸으며 이러한 스타일의 차이에 따라 게임의 전개 방향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로우와 카오스, 당신의 정의는 어느 쪽인가?
기렌의 야망 시리즈는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표방하는 만큼, 해피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단지 전투만 잘 하는 것으론 부족하다. 특히 이번
액시즈의 위협에서는 얼라이먼트라는 요소가 새롭게 등장했다. 얼라이먼트란, 쉽게 말해 플레이어의 세력이 얼마나 선한지, 혹은 악한지를 나타내는
징표이다. 얼라이먼트의 방향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의해 조금씩 달라지는데, 순조롭게 게임을 진행하면 얼라이먼트는 조금씩 상승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중립 지역을 점령해 버리거나 무리하게 세금을 거두는 등의 행동을 하면 얼라이먼트는 떨어지게 된다. 또한, 이 외에도 게임 중
발생하는 이벤트에 대해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도 얼라이먼트는 변화한다. 이를테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적의 요구를 들어줄
것인지, 혹은 전쟁에 지친 파일럿의 제대 신청을 받아줄 것인지 등이다.

얼라이먼트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동료들이
가입하거나 탈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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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의 길을 간다면 콜로니 낙하, 핵 공격등의
무자비한 작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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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이먼트가 높으면 로우(Law), 반대로 낮으면 카오스(Chaos)로 불리게 되는데, 로우 쪽으로 갈 수록 중립국으로부터 자금이나, 자원, 혹은 기술 지원 등의 각종 원조를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카오스 쪽으로 가면 핵 공격이나 콜로니(우주 식민지)떨어뜨리기 등의 무자비한 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하지만, 카오스로 플레이하다보면 종종 폭동이 일어나 이를 진압하기 위해 특별 자금을 지출하는 등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로우 혹은 카오스로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동료로 들어오는 파일럿의 종류도 달라지니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이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지속적인 투자로 고성능 병기를 개발하자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강력한 병기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기렌의 야망에서 보다 강력한 병기를 개발하기 위해선 자국의 기술 레벨을 올려야
한다. 기술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매 턴 마다 적절히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데, 병기를 생산하고 특별 이벤트를 하는데도 자금이 필요하니 여기에
기술 개발까지 하려면 사정이 빠듯하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게임이 후반부로 갈수록 적들도 보다 강력한
병기를 투입해 공격해 오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적군이 Z건담이나 큐베레이와 같은 초 고성능 기체로 공격해 오는데 이를 GM이나 자쿠로 방어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기술 레벨을 상승시키기 위한 투자는 부담스럽지만, 그 대가는 확실하며, 원작대로의 흐름에 따라 등장하는 새로운 기체들을
보는 재미도 나쁘지 않다.

지속적인 투자로 기술 레벨을 올리면
고성능의 기체를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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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건담과 같은 초고성능 기체는 소수, 혹은
단독으로도 다수의 적기를 제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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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대한 자금과 시간을 들여 올린 기술 레벨에 걸 맞는 전력을 갖추기 위해선 개발된 고성능 기체를 다시 생산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이중의 부담이 될 수 있다. 또한, 이미 생산되어 배치된 구형 기체들은 이젠 전력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아,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이번 액시즈의 위협에는 개조라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이는 간단히 말해 이미 생산된 구형 기체를 최신 기체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다. 물론, 개조를 하기 위해서도 자금과 자원이 소요되지만, 새로 기체를 생산하는 것 보다는 비용이 적게 들고, 생산과 달리, 턴을 잡아먹지 않고 곧장 전장 투입이 가능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생산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또한 특정 기체의 경우, 특정한 파일럿이 탑승한 상태에서 개조를 하면 일반기체보다 성능이 월등히 높은 전용기가 되기도 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ZZ건담의 경우, 장갑을 강화한 풀아머 ZZ건담으로
개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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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기체의 경우, 특정한 파일럿이 탑승하면
전용기로 개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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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 놓을 수 없는 원작의 캐릭터들, 그리고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
기렌의 야망 시리즈는 정통 전략 시뮬레이션을 표방하지만, 한 편으로는 캐릭터 게임이기도 하다. 당연히 건담 원작에 등장하는 수많은 캐릭터들이
파일럿으로서 등장하는데, 이들 파일럿을 기체에 탑승 시킬 경우, 해당 기체는 파일럿이 없는 기체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전투력을 발휘한다.
물론, 파일럿들마다 능력치는 다르고, 경우에 따라서는 태우지 않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낮은 능력치의 파일럿도 존재하지만, 꾸준히
전투에 참가 시키다 보면 레벨업과 함께 능력치가 향상되며, 원작에서 보았던 캐릭터들이 게임 속에서 펼치는 활약을 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특히, 몇몇 파일럿의 경우는 진행 중 특별한 조건에 따라 전용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하므로, 원작의 팬이라면 눈을 뗄 수 없을
것이다.

Hi 뉴건담과 아무로 레이를 조합하면 거의 무적에
가까운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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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진행 중, 원작에서 연관이 있던 캐릭터 간의
이벤트가 발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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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렌의 야망 시리즈의 캐릭터 게임으로서의 또 다른 면모는 바로 게임의 스토리에 있다. 기본적으로는 원작과 같은 흐름의 줄거리가 이어지지만, 플레이어의 진행 방향에 따라 원작에는 없는 전혀 새로운 방향으로 스토리가 이어질 수 있다. 이를테면 퍼스트 건담 원작 초반에 사망했던 가르마 자비가 게임 중에서는 몇몇 조건을 맞추면 생존하게 되며, 나중에는 신생 지온을 건국해 형님인 기렌 자비와 맞서게 되는 스토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또한, Z건담 원작에서는 카미유 비단의 아가마대가 적대 세력인 티탄즈의 에이스들을 하나하나 무찔러갔지만, 만약 플레이어의 기술 레벨 개발 속도가 늦어 Z건담의 보급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그만 아가마대가 티탄즈에게 격파당하기도 한다. 이러한 스토리의 변화는 원작의 팬이라면 매우 흥미로운 요소이며, 플레이어 자신이 새롭게 만드는 건담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우주 재패를 노리는 13개의 세력
앞서 언급했던 대로 액시즈의 위협에는 총 13개의 세력이 등장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원작에 등장했던 지구연방, 지온공국, 에우고,
티탄즈, 그리고 액시즈의 5개 세력 중에 한 곳만 선택이 가능하지만, 게임을 진행함에 따라 원작에 등장하지 않았던 세력을 포함해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세력이 하나씩 추가된다. 각 세력을 소개하고, 각자의 간단한 특성을 알아보자.
1. 지구 연방 (대표 : 레빌 장군, 처음부터 선택 가능)

연방은 초반에는 MS의 생산이 불가능해 난이도가 높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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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의 개발 이후 적을 압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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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세계에서 주인공격의 기체인 모빌슈트(MS)인 RX-78 건담으로 대표되는 세력이다. 하지만 게임 초반에서는 MS를 생산할 수 없다. 따라서 지구연방은 원작의 흐름대로 재빨리 V작전을 개시하여 착실하게 MS관련 기술 개발을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건담, GM 등의 MS를 생산할 수 있게 되기까지 전투기나 전차 등을 총 동원하여 지온 공국의 MS군단에 맞서야 하므로 초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자금과 자원이 풍부하므로 일단 MS를 개발하게 되면 곧장 각종 기체를 대량 생산할 수 있으므로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낮아지는 양면성을 가진 세력이기도 하다.
2. 지온 공국 (대표 : 기렌 자비, 처음부터 선택 가능)

지온군은 MS 자쿠의 이점을 이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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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속도전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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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연방에 맞서 우주 거주민들의 독립 전쟁을 일으킨 세력이다. 지온 공국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초반부터 MS인 자쿠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쿠는 연방군의 전투기나 전차 등에 비해 압도적인 전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온 공국은 초반에는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 중반 이후 연방군의 고성능 기체인 건담이 등장하면 전투력 면에서 밀리게 되며 연방군에 비해 생산력이 낮은 편이므로 게임 초반에 최대한 많은 거점을 빠르게 점령해 나가는 속도전을 벌일 필요가 있다. 또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건담에 맞설 수 있는 겔구그나 캠퍼 등의 신형 기체들을 차차 투입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
3. 티탄즈 (대표 : 쟈미토프 하이만, 처음부터 선택 가능)

티탄즈의 기체 중에는 변형이 가능한 기체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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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감각의 전술을 펼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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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쟁 이후, 지온군의 잔당 토벌을 목적으로 설립된 연방군 내의 독립부대이다. 하지만, 그 실상은 설립자인 쟈미토프의 야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사설 부대에 가깝고, 보유한 기체도 과거 지온 계열의 기술이 많이 들어간 MS가 상당수이다. 특히 티탄즈의 기체 중에는 기체의 형태를 변화시켜 여러 가지 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변형기체가 많으므로 색다른 감각으로 전투에 임할 수 있다.
4. 에우고 (대표 : 블랙스 포라, 처음부터 선택 가능)

전력의 핵심인 아가마대가 이벤트로 인해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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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까지 난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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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즈의 폭정에 맞서기 위해 태어난 반지구연방 조직이다. 초반에 지상에 거점이 전혀 없으며, 진행 중에 발생하는 이벤트를 위해서는 크와트로, 카미유, 에마 등의 주요 파일럿들이 임무를 위해 전투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 초반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초고성능기체인 Z건담이 개발되고, 아무로, 세이라 등의 파일럿들이 합류한 이후부터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므로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낮아지는 편이다.
5. 액시즈 (대표 : 하만 칸, 처음부터 선택 가능)

액시즈가 유일한 초반 영토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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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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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이동 요새인 액시즈를 본거지로 하고 있는 구 지온군 잔당들의 집합으로서, 자비가의 마지막 후예인 미네바 자비를 자신들의 총수로 삼고 있다. 하지만 어린 미네바 자비는 거의 허수아비에 불과하며, 액시즈의 실권은 그녀의 보호자인 하만 칸이 쥐고 있다. 시작 지점에서는 본거지인 액시즈가 유일한 점령지이므로 힘든 싸움을 하게 된다. 대신 가격대 생산비가 우수한 가자C 등, 생산할 수 있는 기체들의 수준도 비교적 높고, 소속 파일럿들의 능력치도 우수한 편이다. 또한, 하만 칸의 애기(愛機)인 큐베레이는 매우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6. 데라즈플리트 (대표 : 에규 데라즈, 지구 연방을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본진의 방어가 어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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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 기체가 주력이므로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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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쟁의 패전 이후에도 전력을 유지하고 있던 지온 공국의 잔당 부대 중 하나로서, 지온의 부활을 위해 부흥 전쟁을 일으킨다. 하지만, 본거지인 가시나무정원 구역이 적진으로 둘러싸여 있어 방어에 어려움이 많으며, 초기 생산 가능 기체가 자쿠, 구프, 돔 등의 1년 전쟁 기체가 주축이라 시종일관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된다. 하지만 높은 능력치를 갖춘 에이스 파일럿, 아나벨 가토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며, 핵 공격능력을 갖춘 건담 시작 2호기의 탈취 이벤트, 모빌아머(MA)노이에 질의 개발 등이 성공하면 차츰 승기를 잡을 수 있다.
7. 정통 지온 (대표 : 키시리아 자비, 지온 공국을 클리어하면 선택 가능)

강력한 뉴타입 파일럿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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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이 쉬운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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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온 공국의 총수인 기렌 자비의 누이 동생이자 정적(政敵)이기도 한 키시리아 자비에 의해 세워진 세력으로서, 지온군으로 플레이하다가 키시리아가 불만을 가질 선택을 많이 하고, 가르마가 사망하지 않으면 지온군의 적대 세력으로 등장한다. 샤아, 죠니 라이덴, 샤리아 블루 등과 같은 다수의 뉴타입 및 에이스 파일럿을 보유하고 있으며, 적들의 점령지가 그다지 넓지 않아 비교적 쉽게 전투를 이끌 수 있는 세력이기도 하다.
8. 신생 지온 (대표 : 가르마 자비, 지온 공국을 클리어하면 선택 가능)

신생 지온은 전력이 빈약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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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즐 자비의 빅잠을 효과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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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원작에선 극 초반에 샤아의 배신으로 전사했던 자비가의 막내인 가르마 자비가 생존했을 경우를 가정해 설정된 세력이다. 적대 세력은 지구 연방과 캐스발(샤아)이 이끄는 네오 지온으로서, 두 세력을 동시에 상대하며 이들을 모두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소속된 파일럿 중에 뉴타입이 한 명도 없으며, 초반 생산 가능한 기체도 자쿠와 구프 등의 구형 기체가 대부분이라 후반까지 난이도가 대단히 높다. 하지만 다행히도 맹장 도즐 자비의 존재와 함께, 강력한 MA인 빅잠을 초반부터 다수 보유하고 있고, 곧장 생산도 가능하므로 이를 잘 이용하는 것이 승리의 열쇠가 된다.
9. 캬스발 네오지온 (대표 : 캐스발 램 다이쿤, 지구 연방을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역습의 샤아에 나오는 네오지온과는 다른 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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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기체인 캐스발 전용 건담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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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입론을 주충하며 지온 공국을 세운 국부(國父)인 지온 즘 다이쿤의 아들인 캐스발 램 다이쿤(샤아 아즈나블)이 진정한 지온의 부활과 전 인류의 뉴타입화를 선언하며 세운 세력으로, 역습의 샤아에 등장하는 네오 지온 보다 훨씬 빠른 1년 전쟁 시기에 출현한다. 신생 지온과 마찬가지로 초반 전력이 빈약하지만, 소수 정예라고 할 정도로 파일럿 중에 뉴타입이 많고, 차근차근 기술 레벨을 올리다 보면 사자비와 같은 강력한 뉴타입 용 MS를 생산할 수 있다. 그리고 얼라이먼트에 따라 아무로 레이, 하만 칸등의 뉴타입들이 아군으로 들어오므로 초반의 어려움만 극복하면 중반 이후부터 순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10. 시로코 티탄즈 (대표 : 팹티머스 시로코, 티탄즈를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초반 세력은 넓지 않지만, 우수한 기체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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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순탄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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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건담 원작 후반에 쟈미토프를 암살하며 티탄즈의 실권을 잡은 시로코의 세력이다. 원작에서 티탄즈가 에우고에게 상당히 밀리고 있던 시절이었기에 게임 중에서도 시코로 티탄즈의 초반 세력은 그다지 넓지 않다. 하지만 시작 지점부터 함브라비, 바운드독, 멧사라 등의 우수한 기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소속된 파일럿들의 능력치도 평균 이상이다. 특히 시코코가 직접 설계했다는 MS 디오는 이 게임 내에서 최상위권 기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11. 크와트로 에우고 (대표 : 크와트로 버지나, 에우고를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블랙스를 대신해 에우고를 이끌게 된
크와트로(샤아)의 이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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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건담을 초반부터 생산할 수 있어 상당히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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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건담 원작 중반에 티탄즈에 의해 암살당한 블랙스를 대신해 에우고를 이끌게 된 크와트로 버지나(샤아)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는 세력이다. 점령하고 있는 지역이 비교적 넓고, 크와트로, 아무로, 카미유를 비롯한 에이스급 파일럿을 다수 보유하고 있음과 동시에 초 고성능 기체인 Z건담을 시작 지점에서부터 생산할 수 있어 난이도가 상당히 낮은 편이다.
12. 그레미 액시즈 (대표 : 그레미 토도, 액시즈를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자비가의 후예임을 내세워 반란을 일으킨
그레미 토도의 세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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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투를 비롯한 뉴타입 부대가 큰 활약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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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바 자비를 대신해 실질적인 액시즈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하만 칸에 반발하여, 자신이 정통 자비가의 후예임을 자처한 그레미 토도가 이끄는 반란 세력이다. 소속된 파일럿의 수가 다소 적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작지점에서 점령한 지역의 수가 많고 생산할 수 있는 병기의 수준이 상당히 높아 비교적 수월하게 전투를 이끌 수 있다. 특히 플투가 탑승한 큐베레이 Mk-II를 비롯한 뉴타입 부대는 큰 활약을 하게 된다.
13. 네오지온 (대표 : 샤아 아즈나블, 초반 5개 세력을 모두 클리어 하면 선택 가능)

샤아와 아무로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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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과 같은 지온군 계열 중에서도
최상급의 기체를 다수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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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애니메이션 역습의 샤아에 등장했던 그 세력이다. 초반의 세력이 넓지 않고, 무엇보다도 적대 세력인 지구 연방군에 제간과 같은 고급형 유닛이 시작 지점부터 배치되어 있으므로 진행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차근차근 개발을 해 나가다보면 기라도가, 나이팅게일과 같은 지온군 계열의 최상급 유닛들을 개발할 수 있게 되며, 무엇보다도 건담 스토리 중에서도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지므로 매우 흥미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뛰어난 원작 재현도, 전략 시뮬레이션으로서의 완성도도 높아
기동전사 건담 기렌의 야망 : 액시즈의 위협은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특유의 깊이 있는 시스템과 함께, 캐릭터 게임으로서 갖추어야 할
원작에의 재현도 또한 매우 높은 우수한 게임이다. 특히, 원작 애니메이션이 가진 방대한 세계관을 매우 설득력 있게 플레이어에게 펼쳐
보임으로써, 건담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지극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아 일본어를 알지 못하는
플레이어는 본 게임이 가진 매력을 완전하게 느끼기 힘들다. 또한, 너무나 심도 깊은 시스템과 큰 볼륨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해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에 익숙하지 못하거나 건담의 세계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플레이어라면 게임의 본격적인 재미를 느끼기도 전에 부담을 느끼고 플레이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하지만, 너무나 가볍고 간단한 캐주얼 게임, 혹은 캐릭터 성에 치우친 나머지 게임의 본질적인 완성도에 문제가
있는 캐릭터 게임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본다면, 캐릭터 게임이면서 높은 완성도까지 갖춘 액시즈의 위협은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매력적인 존재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