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파이어' 연말을 유저와 함께 보내다

게임사 입장에서 가장 고마워야할 사람이 누굴까. 물론 열심히 게임을 개발해준 팀원들일 수도 있겠고, 다양한 마케팅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퍼블리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사에서 정말 감사드려야 할 사람들은 바로 게임을 즐겨주고 있는 게이머들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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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이 딱 3일 남은 29일, FPS 온라인 게임 '크로스파이어'를 개발한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게임즈는 용산 전자랜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유저 간담회를 열고 2007년 마지막 주를 게이머들과 함께 보냈다.

2시부터 진행된 이날 행사는 '크로스파이어'를 즐겨주시고, 아껴주신 게이머들을 위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게임을 개발한 스마일게이트 임직원은 물론, 네오위즈게임즈의 관계자, 그리고 80여명의 게이머들로 행사장은 북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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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시작을 알린 스마일게이트의 권혁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저희에게는 좋은 일들이 많았다. 최근 '크로스파이어'가 일본 수출에 성공했으며, 상용화 돌입으로 어느 정도 안정화도 이루어졌으며, 지금의 게이머들을 만나 서비스할 수 있게 된 해였기 때문. 한 해 동안 저희랑 동고동락해준 게이머 분들이 있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게이머들에 대한 마음을 표현했다.

'크로스파이어' 유저간담회는 간단한 게임 대회는 물론, 게이머들과 개발자간의 질의응답 시간, 다양한 이벤트들로 구성돼 있었으며, 개발자들과 게이머간의 친선 경기도 열려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크로스파이어'의 신규 인터페이스와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가 공개됐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변화된 인터페이스, 내년 상반기 쯤 추가될 인터페이스에는 기존에 어둡던 색을 밝게 만들었으며, 자신의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한 정보창 등이 추가돼 초보자들도 손쉽게 자신의 캐릭터를 꾸미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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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크로스파이어'는 2008년에는 소규모 리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리그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리그는 규모는 작지만 유명 클랜과 개인 플레이어들을 중점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인터넷 방송을 활용한 리그도 구상 중이라고 밝혀졌다.

'크로스파이어'의 조현병 PD는 "올해 '크로스파이어'가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내년 2008년은 한 단계 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와 강화된 재미를 준비하고 있는 '크로스파이어'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 아래는 '크로스파이어' 조현병 PD와의 일문일답


Q. '크로스파이어'의 2008년은 어떨 것인가?

A. 우선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슈다. 내년에는 클랜 시스템과 대회 시스템, 관전 모드를 등을 준비해 본격적인 리그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고, 수출 및 전체적인 게임의 발전 또한 이룰 예정.

Q. 독특한 모드로 유명한 '크로스파이어'는 내년에 신규 모드를 선보이는가?

A. 지금까지 나온 모드도 충분히 독특했다고 본다. 일단은 내년에는 신규 모드보다는 기본적인 사항을 개선하고 좀 더 편하게 만들도록 노력할 것. 행사에서 공개된 내용들도 이 같은 부분을 더욱 뛰어나게 만들기 위한 과정이다.

Q. '크로스파이어' 게이머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 지금까지 '크로스파이어'가 이만큼의 성과를 낸 것은 다 게이머들 덕분, 내년에도 좋은 의견 주시고, 더욱 개발에 매진하는 '크로스파이어' 팀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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