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e스포츠를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 가능'
"미디어 광고사업, 게임내 PPL 광고사업, 콘텐츠 VOD 판권사업, 리그 스폰서 협찬 사업 등 e스포츠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e스포츠 발전을 위한 토론회에서, 넥슨의 조우찬 팀장은 e스포츠의 수익 사업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으며 발전성 또한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넥슨의 조우찬 팀장은 단상에 서서 국산 게임이 e스포츠화되기 힘든 점을 우선 소개했다. 내용은 (1) 방송사 중심의 대회 진행 (2) 협회의 지원 부족 (3) 게임의 니즈 부족 (4) 후원사 부족 (5) 선수 이탈의 5개 였다.
먼저 방송사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되다 보니 국산 게임들이 편성에서 밀리게 되며, e스포츠협회가 '스타크래프트'에 너무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그리고 개발사에서 제작한 게임이 승패여부가 가려지는 비교 조건들이 있어야 하나 이러한 개발이 선행되지 않았다는 점이 우선적으로 거론됐다. 또한 e스포츠 후원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군대 등의 문제로 선수들의 이탈이 심하다는 점도 국산 게임 e스포츠화의 불안요소로 떠올랐다.
하지만 조 팀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고 수익 창출의 실마리를 풀 수 있다고 보았다. 조팀장은 곰TV나 아프리카 TV 등 뉴 미디어 업체와의 제휴로 대회 비용을 절감하고, 충분한 대회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과 게임 기획 단계부터 e스포츠를 염두에 둠으로써 개발사와 마케팅부의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조 팀장은 넥슨을 예로 들어 위에 언급한 미디어 광고 사업, 게임 내 PPL 광고, VOD 판권 사업, 리그 스폰서 사업이라는 네 가지 사업 외에도 콘텐츠 중계권 사업, 프로게이머 사업, 기타 부가 사업 등을 통해 새로운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조 팀장은 게임사가 소유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스포츠라는 하나의 문화로 확장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며, 게임사와 협회, 정부의 지원 등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