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수렵의 계절, 몬스터 헌터 포터블 3rd

이제는 당당히 PSP의 간판 게임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는 몬스터 헌터 포터블이 마침내 4번째 작품을 내기에 이르렀다. 턱없이 높은 진입장벽, 불편한 인터페이스로 인해 즐기는 사람만 즐기는 게임의 이미지가 강했던 몬스터 헌터(이하 몬헌)는 포터블 2nd에 이르면서 대대적인 수정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게임 내의 불편요소들을 대폭 줄였으며 그야말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즐기는 몬헌을 최초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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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몬헌 포터블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그야말로 포터블로 즐기는 몬스터 헌터의 완전체와도 같은 몬헌 포터블 2nd G를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여전히 불편했던 아이템 관리는 박스의 개선과 수렵 후 아이템 수주의 개선을 통해서 어마어마한 편의성을 제공해주었고 마이세트의 증가 등으로 인해 몬헌이 불편한 게임이라는 선입견을 대폭 줄일 수 있었다. 비록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았지만 이전에 비해 훨씬 쾌적해진 게임 환경은 PSP 최초의 더블 밀리언 셀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며, 이후 계속해서 시리즈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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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진 않지만 더 편해졌습니다
만약 PS2용 몬헌 시리즈 이후 최초로 몬헌 포터블 시리즈를 접한 사람이라면 오히려 적응이 힘들 정도로 이번 몬헌 포터블 3rd는 또 한번의 편의성 강화를 이루었다. 일단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퀘스트를 진행시 제공되는 아이템 수납칸이 8칸 더 생겼다. 이전에는 퀘스트에서 얻어야 할 아이템까지 미리 다 계산하면서 가지 않으면 버려야 할 아이템들이 굉장히 많았지만 이제는 수렵에 필요한 준비물을 제법 많이 가져가도 아이템을 얻어오는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가 되었다. 특히나 준비물이 많았던 거너들도 이제 안심하고 원하는 탄을 바리바리 싸들고 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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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퀘스트를 나가면 베이스 캠프에 한 퀘스트당 한회 원하는 아이템을 자신의 아이템 박스로 보낼 수 있는 술통 택배가 생겼다. 이것은 생각보다 훨씬 편리한 요소인데 수렵퀘스트 도중에 도저히 채집을 하기 힘들었던 전작들과는 다르게 이제는 수렵과 채집을 같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아이템 수납 칸의 여유가 생겼다. 또한 마이세트는 이전과는 다르게 단순히 장비만 저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장착된 장식주마다 따로 세트를 지정해줌으로서 이전과는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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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유크모 농장은 이전의 폿케 농장보다 훨씬 인심이 좋다. 예전 폿케 농장에서 아이템 수납 칸이 다 차 있을 경우에 채집한 물건들은 전부 버려졌는데 유크모 농장은 알아서 아이템 박스로 보내준다. 이제 농장에서는 정말 마음놓고 채집해도 된다. 게다가 유크모 농장의 앞에는 관리 아이루가 생겨서 이 아이루에게 말을 하면 오토모 아이루를 사용하는 채집을 전부 대행해주는 편리한 시스템이 생겼다. 또한 키친에서만 가능했던 오토모 아이루 관리를 이제 농장에서도 할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 하는 낚시와 완전히 동일했던 이전 폿케 농장과는 다르게 유크모 농장에서는 무조건 어망으로 한번에 다 낚는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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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단점이 있다면 이러한 모든 편리 요소들을 한군데에 집약하려고 하는 바람에 유크모 농장의 크기가 이전 폿케 농장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또한 아이루 키친이 사라지는 바람에 알아서 고기가 필요할 때는 헌터가 직접 대형 화덕을 이용해 구워야 한다(최대 10개까지). 이는 특별히 고기를 구울 일이 없었던 전작보다 확실히 불편해진 요소이긴 하지만 고기굽기도 몬스터 헌터의 전통적인 흥미요소임을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납득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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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도 레벨업을 했습니다
불편함을 실력과 장비로 극복하는 것이 재미인 몬헌이지만 이번 포터블 3rd에서는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재미를 창출해냈다. 일단 트라이에서 추가된 슬래쉬 엑스가 마침내 포터블에 구현되었다. 트라이에서의 단점을 대폭 수정해 원래 건랜스과 쌍검의 빈자리를 매워야 했던 공격적인 요소들을 대폭 강화하여 액스 모드에서 스테미너를 소비해 연속타격을 입히는 새로운 액션이 추가되었고, 감기와 독병의 속성이 추가되었으며 속성해방이 이전에 비해 훨씬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때문에 이전처럼 버려진 무기가 될 일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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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의 경우 트라이 기반이 그대로 건너와 옆날치기와 강 모아베기가 추가되었다. 옆날치기는 내려베기나 발도베기 이후 넣어주는 타격속성의 기술이다. 스턴치를 누적시키고 감기효과가 있는 타격속성 공격의 추가로 인해 대검의 공격 베리에이션이 훨씬 넓어졌으며 발도베기를 주로 하는 대검의 특성상 굉장히 효율적인 연계 공격이 생긴 셈이다. 대검의 휘두르기와 올려베기를 연속으로 하는 속칭 뎀프시롤도 건제하며 옆날치기 이후 들어가는 강 모아베기가 추가되었다. 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모아베기는 무조건 끝까지 모아야 좋은게 아니라 적정타이밍까지 모으는게 최선이라 어느정도 숙련을 요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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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또한 트라이 기반에서 큰 변화가 없다. 좌우 스텝 베기가 생겼고 귀인베기 4단계인 귀인 대회전 베기도 여전하다. 다만 태도의 공격적인 성향이 귀인 게이지 외에 새로 생긴 게이지로 인해 훨씬 강해졌다. 귀인 대회전 베기를 적에게 맞출 경우 태도에 흰색->노란색->빨간색 순서로 검기가 서리면서 공격력이 강해진다. 이 신 게이지는 귀인 대회전 베기를 다시 맞추기 전까지 계속해서 떨어지며, 흰색은 제법 오래가지만 빨간색은 순식간에 떨어지므로 검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귀인베기 연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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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검은 그야말로 최고의 밸런스를 자랑하는 무기로 탈바꿈 했다. 일단 없는 공격이 없다. 절단 속성의 공격을 베이스로 하지만 방패로 타격시 타격속성으로 들어가 스턴치 누적과 감기능력이 추가된다. 이전에 비해 연계의 폭이 훨씬 늘어났으며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적을 공략하는 재미가 생겼다. 쌍검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무기가 되었다. 강주약을 이용하여 거의 난무위주로 사용되었던 쌍검이 이제는 훨씬 테크니컬한 무기로 바뀌었다. 귀인화시 들어가는 모든 공격은 새로 생긴 귀인 게이지를 채워주며, 귀인 게이지가 가득 차면 귀인 강화모드라는 간이 귀인화 상태가 된다. 이를 더욱 길게 유지시키는 것이 변화된 기본 전략이다. 때문에 이전처럼 강주약 먹고 난무만 해대는 것보다 귀인화와 일반 모드를 넘나들며 귀인 게이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쪽이 훨씬 전황을 풀어나가기 좋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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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도 이전과는 엄청나게 다른 무기가 되었다. 일단 랜스는 더 이상 타격과 절단 속성을 동시에 공격할 수 없으며 보통 찌르기는 절단 속성으로 너프 되었다. 트라이 기반이기 때문에 전진대쉬가 가능해졌고 가드 전진대쉬중 가능한 방패치기는 타격속성의 공격이라 타격 공격도 가능해졌다. 또한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휘두르기가 생겨서 눈앞에서 알짱대는 메라루 등의 덩치 작은 몬스터 때문에 골치아플 일이 없어졌다. 게다가 랜스의 방어적인 특성을 적극 잘 살린 카운터 공격이 생겼다. 카운터 공격은 적의 공격이 닿으면 발동하는 기술로 1회 공격판정을 지닌 적의 기술을 막고 바로 반격할 수 있다. 주로 돌진 계열 기술에 매우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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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에 등장하지 않았던 건랜스는 엄청난 변화를 이루어냈다. 기본적인 공격에 내려치기라는 느리지만 슈퍼아머에 심안까지 걸려있는 좋은 공격모션이 생겼으며, 풀 버스트라는 공격기술과 용격포의 타격횟수 변화로 인해 이전까진 확산 이외엔 쓸일이 없었던 포격도 각 종류별로 쓰임새가 달라졌다. 풀 버스트는 남아있는 가능한 포격횟수를 전부 소모하면서 한번에 공격하는 기술로 포격횟수가 제일 많은 일반형에 좋다. 또한 확산형의 경우 용격포 타격 횟수가 1회이기 때문에 수면중인 몬스터 공격시 제일 강력한 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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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는 아마 큰 변화를 느끼기 어려울 테지만 세세한 부분에서 변화가 생겼다. 특히 연계중에 일반 공격의 마지막 올려치기가 가능한 연계가 많이 생겨 훨씬 빠르게 스턴치를 축적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모든 공격에 감기효과가 있기 때문에 몬스터를 빠르게 둔화시킬 수 있다. 수렵피리는 이전의 혼자 즐기기 힘든 컨셉에서 벗어나 매우 공격적이고 흥미로운 컨셉이 되었다. 이제는 공격과 동시에 음표를 발생시키며 공격의 연계에 따라 음표가 이어지는 식으로 바뀌어서 훨씬 공격적으로 무기를 다뤄야 하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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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보우건은 트라이와 완전히 동일하지만 건랜스의 부활로 인해 용격탄은 삭제되었다. 여전히 구르기가 아닌 스텝을 이용한 쏘고 빠지는 전법이 유효할 듯 하다. 헤비 보우건은 무려 시즈모드가 생겼다. 앉아서 쏘는 이 새로운 동작은 헤비 보우건마다 정해진 탄을 대량으로 장전하여 한번에 쏟아부울 수 있는 자세다. 하지만 이 앉아 쏘기는 완전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파티 플레이가 아니라면 사용하기 쉽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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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활은 어마어마한 강화를 이루었다. 일단 기존의 액션에 곡사가 추가되었다. 덕분에 이전에 존재하던 중거리 견제용 무기라는 컨셉은 이제 완전히 바뀌어 중, 원거리를 모두 담당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되었다. 곡사는 하늘로 화살을 발사하는데 방사, 집중, 폭렬형의 3가지 타입별로 각각 다른 곡사 공격을 할 수 있다. 곡사 공격은 공격력이 높고 감기효과가 추가되기 때문에 아이루를 적에게 밀어넣고 곡사만 퍼부으면 순식간에 지치는 몬스터를 볼 수 있다. 이렇든 모든 무기가 강화되었으며 더욱 심도있게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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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전작에서 프론티어에 비해 확실히 부족하던 스킬 세팅을 2nd G에서는 여러가지 효과가 동시에 걸리는 스킬을 통해서 극복하였는데, 이번 3rd에서는 호석이라는 새로운 장비부위를 도입하여 이러한 스킬세팅에서 오는 즐거움을 극대화시켰다. 5개의 부위로 되어있던 방어구에 추가된 호석은 자체적으로 최대 2가지의 스킬이 붙으며, 거기다가 슬롯까지 생길 수 있어서 스킬 세팅을 하는데 최적화된 방어구이다.
이번작의 오토모 아이루는 이제 최대 2마리까지 데려갈 수 있어서 전략적인 부분에서 게이머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게 되었다. 단순히 몸빵 이상을 기대할 수 없었던 이전의 오토모 아이루와는 다르게 장비를 착용시켜주거나 스킬 조합에 의해 얼마든지 전략적인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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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는 진화를 했습니다
헌터만 레벨업을 한게 아니다. 몬스터들도 단순히 수치적으로 강해진 것이 아니라 꽤나 세부적인 부분에서 진화를 하였다. 일단 이전보다 인공지능면에서 대폭 강화되었다. 단순히 게이머가 있는 장소를 인지하고 그곳에 공격을 퍼붓은 패턴에서 변하여 이제는 몬스터들이 무려 이동을 한다. 이 말의 의미는 이제 몬스터들이 게이머와의 거리를 조절하고 최적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게이머를 무시할 줄도 알게 되었다는 의미다. 이로 인해 몬스터들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으며, 몬헌의 기본 컨셉인 사실적인 몬스터들의 느낌을 더욱 잘 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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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몬스터들에게 다양한 특성이 추가되었다. 트라이 때부터 있었던 쿠르펫코의 경우 몬스터를 소환하는 몬스터라는 독특한 컨셉을 가져왔으며, 각종 노래를 통해 소환한 몬스터를 강화시키거나 회복시킨다. 이번작의 간판 몬스터인 진오우가는 초대전 상태라는 흥미로운 특성을 통해 플레이어가 몬스터의 분노를 제어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진오우가는 일반적인 조건으로 분노상태가 되지 않으며, 뇌광충의 전력을 모아서 초대전상태가 되면 분노상태와 동일한 조건이 되도록 설정되었다. 때문에 뇌광충의 전력을 모으는 것을 취소시킬 수 있다면 초대전상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몬스터가 특정한 조건을 취하면 채집을 할 수 있다던가 하는 요소가 추가되어 한순간도 몬스터에게 눈을 뗄 수 없게 되었다.
트라이에 이어 이번작에서도 몬스터들이 스테미너가 존재하며, 이를 충분히 깎아서 지치게 할 경우 몬스터를 매우 약하게 할 수 있다. 또한 부위 파괴를 통해서도 몬스터들의 행동패턴이 약화되는 특성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면 지친 리오레우스는 불을 발사하지 못하며 부리가 부러진 쿠르펫코의 경우 노래를 부르는 시간이 늘어나는 등의 형태다. 또한 가시 발톱을 부위 파괴한 베리오로스는 달려가다가 자주 넘어지게 된다. 이러한 특성을 제외하고라도 대부분의 몬스터가 트라이 기반으로 새로 제작되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신선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확실히 몬스터의 난이도가 굴곡이 있었던 전작과는 다르게 이번 3rd의 경우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몬스터의 배치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 이전에는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제법 상위의 몬스터를 피해 확실히 점진적으로 강해지는 적을 각 난이도별로 짜임새있게 배치하였으며 이를 통해 게이머들이 쾌적하게 게임을 도전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제 2성 긴급퀘로 등장한 풀풀로 인해 몬헌을 포기하는 게이머들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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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진화
이번에도 몬스터 헌터 포터블은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넘어선 어마어마한 발전을 보여주었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갈수록 낮아지는 진입장벽은 하드코어 게이머들의 전유물이었던 몬스터 헌터를 대중화시키는데 성공하였다. 그것을 증명하듯 이번 몬헌 포터블 3rd는 그 어느 때보다도 월등한 판매량을 보여주었고 PSP최초의 트리플 밀리언 셀러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단순한 대중화에만 힘쓴 것은 아니다. 이전과는 완연하게 달라진 새로운 형태와 새로운 공격패턴으로 무장한 수많은 몬스터들이 추가되었다. 또한 기존에 존재하던 몬스터의 아종들이 대거 추가되면서 더욱 강해진 게이머에 걸맞는 더욱 강력해진 도전을 제공해준다. 특히나 이번작의 촌장 마지막 퀘스트인 '종언을 먹는 자'는 비할데 없는 난이도로 게이머들을 반긴다. 이부분은 자신이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이번에도 더없이 화려한 사냥축제가 해금되었다. 그동안의 기다림 만큼이나 충실해진 게임을 캡콤을 통해 맛볼 수 있었고, 이는 그대로 아마도 차기작이 될 3rd G를 향한 기대감으로 연결될 것이다. 이번 몬헌은 스스로를 가두고 있었던 틀을 대대적으로 부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도전정신에서 그 점수를 높이 사고 싶다. 게다가 갈수록 충실해지는 완성도는 몬헌이 단순히 울궈먹는 시리즈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제 몬헌은 시작일 뿐이다. 모두들 차기작까지 즐거운 수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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