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공에 빛나는 힘! 샤이닝 포스!

바람의 별 wingcz01@naver.com

샤이닝 포스, 기억하십니까?
옛날 옛적 닌텐도와 세가가 게임 시장을 양분하던 시절, 수많은 청소년들을 감동시킨 명작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대였다. 지금이야 3D로 제작되어 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BGM에는 오케스트라가 사용되는 진화의 극에 다다른 시대지만, 당시는 화면에서 튀어나올 것만 같은 도트로 이루어진 어설픈 그래픽에 삑삑거리는 미디 음으로 된 게임으로 밤을 지새우던 때였다. 그 중에서도 세가의 '메가드라이브'로 발매된 게임 중 지금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게임이 있으니 바로 '샤이닝 포스' 시리즈이다. 필자의 경우 '열혈' 시리즈를 할 수 없다는 이유로 MD를 배척했었는데 그래도 부러웠던 타이틀이 바로 이 '소닉'과 '베어너클' 시리즈, 그리고 '샤이닝 포스' 시리즈였다. 이제 그 추억의 명작을 GBA로 즐겨보자.


옛날 옛적 빛과 어둠의 싸움

|


새로운 영웅을 기다린다.

---|---


감동의 타이틀 화면!

|


주인공의 이름을 지어주자

---|---

빛과 어둠의 대결
고전 게임답게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명료하다. 어둠의 근원 '다크 드래곤'의 야망을 저지하기 위해 기억 상실에 걸린 주인공이 동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 주인공을 필두로 악을 물리치는 '샤이닝 포스'를 이끄는 것이 플레이어의 역할이다. 이 세상의 운명은 기억도 없이 오직 자신의 이름을 아는 주인공의 양어깨에 달려있다!


깔끔하게 부활한 그래픽

|


메뉴는 간단한 아이콘으로 이루어져있다.

---|---


고전 게임답게 아이템의 수가 적은 편이다.

|


부활하는 악의 세력

---|---


각지에 있는 보물상자를 놓치지 말자.

|


이것이 세계를 구하는 열쇠가 되는 카드

---|---

옛날 느낌 그대로
시스템은 MD 시절 그대로 간결하게 이루어져 있다. 간단한 아이콘으로 이루어진 메뉴를 통해서 편리하게 파티를 관리할 수 있으며 정통 RPG 게임답게 전형적인 RPG의 바탕을 충실히 지키고 있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나리오는 각 챕터별로 진행이 되고 이에 따른 전투가 벌어진다. 전투는 턴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시뮬레이션의 성격이 강하다. 요즘의 게임과 달리 대미지가 시원시원하게 터지는 것이 아닌데다가, 각 캐릭터별 직업과 특성을 십분 활용한 치밀한 전략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적들의 움직임이나 공격이 상당히 꼼꼼하기 때문에 자칫 실수하면 바로 아군이 무너질 수 있다. 게다가 각 전투별로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보너스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둑을 두는 기분으로 깊게 생각한 뒤에 전투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승리 조건을 꼭 확인하도록

|


전투 화면은 이런 느낌

---|---


아군에게 돌아오는 순서를 잘 익히고 있어야 한다.

|


적들을 잘 유인해서 요리해야 한다.

---|---


직업별 특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

|


당연히 마법도 존재한다!

---|---


적을 물리치고 레벨 업

|


진행할수록 동료들이 늘어난다.

---|---

RPG의 명작 부활, 하지만…
MD의 명작이 GBA로 완벽 이식되었다고 본다. 그래픽은 당연히 보강되었으며 추억의 BGM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매니아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 전투에서의 효과음은 상당히 통쾌하기 때문에 미니 게임기 답지 않은 박력을 보여준다. 또 주인공을 비롯해서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개성만점의 동료들도 큰 볼거리이다. 직업별 특성이 두드러지는 게임이기 때문에 이들의 상관관계를 이용하는 것은 게임 진행의 핵심 포인트이다. 하지만 과거의 명작을 훌륭하게 이식 했는데도 불구하고 몇 가지 아쉬움이 남는다. '샤이닝 포스'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최근의 RPG에 익숙해져 옛날의 RPG 게임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거부감이 들지도 모른다. 적게 나오는 대미지, 보편적인 스토리, 어려운 난이도 등 편한 마음으로 즐기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타이틀이지 않을까 싶다. 또 모처럼 고전 명작을 이식했는데 숨겨진 요소라던가 GBA만의 특전이 없는 것도 불만이다. 하지만 반대로 기존의 샤이닝 포스 시리즈의 매니아라면 예전의 향수를 떠올리며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판타지스타' 시리즈와 함께 '샤이닝 포스' 시리즈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세가. 지금은 경영난으로 인해 예전의 강력한 이미지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여러 가지 대안을 통해서 게임 명가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현재 '샤이닝 포스4'가 제작 중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언젠가는 '샤이닝 포스' 시리즈가 다시 세가의 머신으로 발매될 날을 기대해본다.


속속 새로운 동료들이 등장한다.

|


당신도 빛의 부대를 이끌어보지 않겠습니까?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