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 한주 동향 (6월6일~6월13일)

6월 둘째 주가 지나갔다. 한동안 미국산 소고기 이슈로 인해 게임계 역시 큰 소식 없이 조용히 지나갔다. 그나마 대작 타이틀들이 연이어 출시된 점은 울상인 게이머들을 즐겁게 만들어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주 Xbox360용 대작 타이틀 '닌자가이덴2'의 출시에 이어 이번 주는 PS3용 대작 '메탈기어솔리드4 - 선즈 오브 패트리어트'가 패키지 출시와 함께 온라인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코지마 사단의 '메탈기어' 시리즈 마지막 편에 해당하는 게임으로, 방대한 스토리와 뛰어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승리의 PS3'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는 신작.

특히 함께 서비스된 '메탈기어온라인'은 '메탈기어솔리드4'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FPS 온라인 게임을 하는 듯 한 재미를 줘 색다른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안겨준다.

* 무료로 즐기는 '메탈기어온라인', 12일부터 서비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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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EK, '메탈기어4 프리미엄 패키지' 6월12일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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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주에는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에 대한 논란도 기사화돼 화제가 됐다. KTH와 일부 업체가 게임 아이템의 현금 거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게임 업계 전체가 현금거래에 대한 의견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것. 특히 KTH는 국내 최대 아이템 판매 대행 사이트 '아이템베이'와 제휴를 맺고, 파란닷컴에서 제공되는 상위 35개 인기 게임의 아이템 거래 시세표와 그래프, 거래물품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업계의 반응은 찬반논쟁으로 뜨거워졌다. 업계 대부분은 KTH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며, KTH의 행동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템 현금거래가 게임 업계로 환원되는 정상적인 수익원이 아니고, 작업장 등으로 인해 게임의 밸런스를 망치는 등 게임에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데 게임포털인 KTH가 직접 아이템 거래 정보를 표시, 이를 조장하는 것은 도덕적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것.

* 게임 아이템 현금거래 양성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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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유명 포털들이 정부가 발표한 '사행화 방지 대책'을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9일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행화 방지 대책'을 웹보드 게임 서비스 업체들이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지난 3일 방송된 MBC PD수첩 '인터넷 한게임, 도박의 바다에 빠지다?'에서 직접적으로 언급된 '풀 베팅방 등 고액의 게임머니 베팅이 가능한 서비스 폐지' '게임상 자동베팅 기능 폐지' 등이 이에 속한다.

* 한게임 및 게임사들, 사행화 방지 대책 '적극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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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웹젠의 마지막 주자인 '헉슬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으며, 정체 상태가 된 한국 온라인 게임들의 퀘스트에 변화를 촉구하는 기사도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웹젠의 차세대 FPS '헉슬리', '뮤온라인' 명성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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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온라인 게임, 퀘스트를 고민하다

(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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