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 박성준 대 도재욱 대결
박성준과 도재욱이 맞붙는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이 오는 12일 인천 삼산 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은 '2000 프리챌 스타리그', '2004 질레트 스타리그', '2007 EVER 스타리그'에 이어 스타리그 통산 4번째 저그와 프로토스가 맞붙는 결승전이다. 역대 전적은 2대 1로 저그가 앞서고 있다. 또한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에서 박성준이 우승할 경우 이윤열에 이어 두 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된다.
스타리그 본선에서 박성준의 대 프로토스전은 압도적이다. 통산전적 21승 6패로 77.8%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04년 질레트 스타리그에서는 프로토스를 꺾고 저그 종족 최초로 스타리그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이외에도 박성준은 '스타리그 저그의 역사'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저그 종족 최초의 우승', '저그 종족 최초의 스타리그 2회 우승', '저그 종족 최초로 테란을 상대로 우승' 등이 모두 박성준이 만들어낸 기록이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저그 종족 최초의 골든마우스' 주인공이 된다.
도재욱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스타리그 데뷔무대인 지난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8강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이윤열, 송병구, 허영무(삼성전자), 박영민(CJ), 박찬수(온게임넷) 등을 압도적인 물량으로 차례대로 진압하고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 무대에 오른 것. 도재욱이 박성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김동수, 박정석, 박용욱(은퇴), 강민(KTF), 오영종(르까프)에 이어 6번째로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한 프로토스가 된다.
두 선수가 경기를 펼치는 전장은 1경기 '오델로', 2경기 '트로이', 3경기 '안드로메다', 4경기 '화랑도'이며 두 선수가 2대 2로 동률을 이루면 마지막 5경기는 1경기가 펼쳐졌던 '오델로'에서 최종 승부를 겨룬다.
온게임넷은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 현장을 찾은 관객들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여성 그룹 '원더걸스'의 축하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EVER 최신형 휴대폰 10대를 지급하며, 우승자를 맞힌 관람객 1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도 전달한다. 또한 EVER 휴대폰 소지자 선착순 500명에게는 특별 제작된 우산도 증정할 예정이다.
'EVER 스타리그 2008' 결승전은 온게임넷을 통해 오후 5시30분부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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