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 E3에서 '몬스터헌터3'은 기대하지마라
캡콤이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치를 한 번에 무너뜨렸다. 캡콤은 오는 7월17일부터 진행되는 대형 게임쇼 E32008에서 많은 게이머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Wii용 수렵 액션 게임 '몬스터헌터3'의 발표나, 기타 이벤트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몬스터헌터3'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루머는 최근 공개된 E32008 출품 소프트 라인업이 공개되면서 불거졌으며, 결국 캡콤 측이 '몬스터헌터3' 공개를 E3에서 하지 않는 것으로 소문을 일단락 시켰다.
캡콤 측이 밝히 '몬스터헌터3' 비공개 이유는 게임의 완성도와 E3에 출전하는 신작 라인업 '바이오닉 코만도' '레지던트이블5' '스트리트파이터4' 등에 주력하기 위해서라고. 특히 올해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신작 2종 역시 공개될 예정이라서 무리하게 신작을 늘리는 건 좋지 않다는 것이 캡콤 측 내부 판단이다.
이번 결정 때문에 게이머들의 실망은 상당히 큰 편이지만, 캡콤은 다양한 신작 라인업을 통해 아쉬움을 매굴 예정. 이번 E3에서 캡콤은 참가 업체 중 4번째로 많은 라인업을 공개한다. 캡콤이 공개한 E32008 출품 라인업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신작 2종과 '바이오닉코만도' '레지턴트이블5' '스트리트파이터4' '모토GP08' '슈퍼 스트리트파이터2 터보 HD 리믹스' 등 12개를 선보인다.
한편, E32008은 7월17일부터 진행되며, EA, THQ, 소니, 닌텐도, 세가, UbiSoft, 테크모, 아타리 등 해외 유명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아쉽게도 한국 업체는 한곳도 참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