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 한주 동향 (7월5일~7월11일)


7월의 둘째 주 한국 게임 시장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번 주 가장 큰 이슈는 바로 그동안 휴대용게임기 닌텐도DS와 한국닌텐도를 괴롭혀온 불법 장치 R4, DSTT 등의 불법 장치가 불법으로 확정되고, 그와 관련된 판매 및 수입업자들에게 형사 처분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이번 결정은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의 제30조 제2항 '누구든지 상당히 기술적 보호조치를 무력화하는 기기, 장치, 부품 등을 제조 혹은 수입하거나 공중에게 양도, 대여 또는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에 따라 R4 등의 불법 장치 수입행위가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것을 인정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한동안 국내 시장을 뜨겁게 달군 불법기기에 대한 열풍은 어느 정도 꺾일 것으로 보이며, 닌텐도DS 타이틀 제작사들 역시 판매량과 게이머들의 인식 전환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 법원, R4-DSTT 불법장치 판매업자 형사 처분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54)

또한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에 대한 인수 결렬도 한 주간 게이머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티쓰리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21일 간담회를 통해 한빛스타즈를 타 기업에 매각할 것이며 8월말까지 기업들과의 협상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몇몇 기업들은 한빛스타즈 인수에 직접적인 관심을 보이면서 게임단 인수는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한빛스타즈에 관심을 보이던 기업들은 "국내 e스포츠 시장이 한계에 부딪힌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단을 인수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하며 국내 e스포츠 시장의 부정적인 면을 이유로 협상을 중단했다.

만약 한빛스타즈를 인수할 기업이 나오지 않으면, 한빛소프트가 지원을 약속한 8월말, 한빛스타즈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된다.

* '한빛 스타즈' 인수협상 결렬, '8월말 해체 수순 밟나?'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8997)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개발한 네오플이 넥슨에게 인수된 소식도 한주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던전앤파이터' 인수는 네오플 허민 대표가 가진 50%의 주식을 모두 넥슨이 인수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넥슨은 '카트라이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유명 킬러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게 됐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국내에서 월 50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텐센트와 서비스 계약 당시 5천만 불이라는 금액으로 수출돼 국내 수출 게임 중 최고 수준으로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 넥슨, 네오플 인수 확정…소문 사실로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45)

이 외에도 서명 운동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발자에게 관철시키기 위한 게이머와 이를 부담스러워 하는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인기 9인조 여성 그룹 '소녀시대'가 넥슨과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 '아이온' '헉슬리' 등의 인기 게임에 주로 쓰이는 '언리얼' 엔진에 대한 이야기 등도 인기를 얻었다.

* 맘에 안 들면 서명운동, 개발자들 '힘드네'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19)

* 넥슨, 인기 여성그룹 소녀시대와 전속모델 계약체결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03)

* 가상공간을 현실처럼, 3D 엔진의 명품 '언리얼'

(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29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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