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08] 번지스튜디오, E3에서는 깜짝 공개 없을 것
'헤일로' 시리즈로 일약 스타 개발사로 자리매김한 번지스튜디오가 E3에서 돌연, 깜짝 공개를 취소하고 향후 기회가 되면 다시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한동안 카운트다운이 진행되고 있던 번지스튜디오의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신작의 공개를 기다리는 게이머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었으며, 한국어를 비롯해 일본어, 영어, 독어 등 다양한 언어로 표현된 특이한 문구를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었다.
하지만 금일(16) 오전, 진행되고 있던 카운트다운은 중단되고, 홈페이지에는 번지스튜디오의 LLC, Harold Ryan의 공지만 나왔다. 공지에는 자사가 지난 몇 달간 새로운 게임 개발에 매진하고 있었고, E3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었지만, 퍼블리셔의 요청으로 인해 중단하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이에 게이머들과 게임 관계자들의 실망은 상당히 큰 편. '헤일로' 시리즈로 게임성을 인정받은 번지스튜디오의 신작이라는 점과 참신한 게임성을 기대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던 것에 반해 너무 싱겁게 취소를 해버렸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신작 공개 취소에 대해 "번지스튜디오에 자금을 지원하는 퍼블리셔가 새로운 신작의 공개를 차후 게임쇼나 MS의 행사 등에 맞춰 공개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 그 퍼블리셔는 더 이상 E3에서 추가적인 성과를 바라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번지스튜디오를 지원하는 퍼블리셔는 정확하게 어느 업체로 나와 있지 않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MS를 보이고 있는 상태이며, SCE와 닌텐도에 비해 압도적인 성과를 E3 2008에서 거뒀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밀 병기는 더 이상 필요 없게 됐기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해당 홈페이지(www.bungi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