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Wii를 사용한 재활 프로그램 '효과 있다'

비디오 게임기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화제다. 미국 세인트 메리 메디컬센터(St. Mary's Medical Center)의 저스틴 루 박사가 제안한 이색 재활 프로그램은 닌텐도의 'Wii'를 활용해 환자들의 재활을 돕도록 하고 있으며,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운동과 체력 관리 등을 직접 체크해주는 '위핏'(Wii fit)의 경우 환자들은 물론 의사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위핏'은 환자들에게 게임을 통해 재활을 돕고, 자신의 건강 척도를 매일 체크할 수 있도록 해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쉽게 알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Wii'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약 100여명의 환자들이 체험했으며, 힘든 재활 치료를 손쉽게 받고, 어렵지 않다는 점에서 환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재활 치료에 참여한 한 환자는 "치료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다. 이런 재활 치료라면 언제든지 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Wii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Wii 재활프로그램을 직접 만든 저스틴 루 박사는 "Wii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치료가 실패할 것이라는 환자들에게 게임처럼 쉽게 할 수 있다는 , 나을 수 있다는 동기를 심어준다. 앞으로 단계적으로 Wii를 활용한 재활 프로그램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