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비트’, 전국 최고 사이버 춤꾼은 ‘좀비’ 팸
"좀비 팸이 우승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최고의 사이버 춤꾼은 좀비 팸입니다"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2008', 마지막 날인 16일에 엔씨소프트 부스는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캐주얼 댄스 게임 '러브비트'의 최강 팸(그룹)을 뽑는 '2008 러브비트 팀서바이벌 토너먼트'대회에서 '좀비' 팸이 압도적인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좀비' 팸은 무시무시했다. '좀비' 팸은 142개 팀 629명의 게이머들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20여 일간의 접전 끝에 지스타 결승 무대에 까지 올라오기 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지 않았다. 결승전에 올라온 '만만찮은' 상대인 '베스트 멤버' 팸까지도 '좀비'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먼저 경기가 시작되자 브라운아이즈의 '어쩌다' 등 최신 댄스 가요가 지스타2008 행사장에 울려 퍼졌다. 그리고 두 팸원들은 사력을 다해 키보드를 두드리기 시작했다. 행사장 내내 밝은 댄스곡과 지켜보는 관람객들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지만, 정작 대회에 참여한 팸원들은 눈을 빛내며 키보드에 집중했다.
'170콤보, 230콤보.. 오오..' 관람객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조금씩 두 팸원들의 점수차도 벌어지기 시작했다. '베스트 멤버' 팸은 초반에 '좀비' 팸에 비등비등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특히 '베스트 멤버' 팸은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2대2나 1대1로 대결이 펼쳐지면서 한 두 명씩 약간의 실수로 닭이 되어버리면서 승부의 추진력을 잃었다.
총 3승을 가리는 결승전에서 '좀비' 팸은 단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고 '베스트멤버' 팸을 압도했다. '베스트멤버' 팸원들의 탄식 속에 총 9분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결국 '좀비' 팸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3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러브비트'는 최신 댄스곡부터 트로트까지 300여 곡이 넘는 다양한 음원과 간편한 조작으로 지스타2008 내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개인전클래식, 폭탄모드, 팀배틀, 커플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해 여성 층부터 장년 층까지 다양한 층의 게이머들을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