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랭킹1위 프로게이머 타일러, 이스트로 입단
WCG 북미지역 1위를 차지했던 타일러(22, 프로토스)가 이스트로 프로게임단 입단이 확정되었다.
타일러(ID : Liquid'NonY)는 지난 9월 IEG가 개최한 Scforall Spirit Tournament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스트로 입단의 기회를 잡게 되었고 이후 WCG USA 2008 1위, WCG Grand Final에서 8강에 들며 실력을 인정받은 게이머이다.
WCG 대회 종료 후 이스트로 입단을 위하여 지난 11월에 입국한 타일러는 2주간 이스트로 2군 선수들을 상대로 입단 테스트를 거쳤으며, 가능성을 확인한 코칭스탭의 결정에 따라 입단이 확정되었다.
1986년생인 타일러는 플로리다 출생으로서 미국내 Duke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scforall.com에서 진행하였던 이벤트 매치에서 STX의 박성준 선수와의 경기 VOD가 큰 화제가 될 정도로 독특한 경기 스타일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스트로에 입단이 확정된 타일러는 "이스트로에 입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코칭스탭과 선수들이 잘 대해줘서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빨리 실력을 향상시켜 프로리그 무대에 서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2주간 타일러를 지켜본 김현진 감독은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기존의 잘못된 습관과 몇 가지 고쳐야 할 점만 보완한다면 충분히 국내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보았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