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2008년 국내 최고 영예, 아이온
2008년 한국 게임 산업을 결산하는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고의 영예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에게 돌아갔다.
금일(16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아이온'은 전 부문에 걸쳐 고르고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아이온'은 대상 선정 과정에서 예년과는 달리 대상에 아무도 이견이 없어 더욱 가치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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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9개 부문 25개 분야에 걸친 시상도 계속됐다. 최우수상은 엔도어즈가 개발한 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 게임(MMORPG)인 '아틀란티카'가 수상했다. '아틀란티카'는 정형화되는 MMORPG 중에 턴 방식이라는 새로움을 추가하고 일본 등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엔도어즈의 김태곤 개발이사는 '우수개발자상'까지 함께 수상해 겹경사를 맞았다.
우수상은 비디오 게임 부문에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이 단독 후보로 올라와 상을 받았다. 블루 사이드의 김세정 대표는 "한국에서 비디오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운을 뗀뒤 "이상은 격려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온라인 게임 부문 우수상에는 CJ인터넷의 '프리우스 온라인'과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가 공동으로 선정됐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2'가 뽑혔다. 기능성 게임 부문에는 지난해 교육 부문상을 수상했던 조엔이 다시 또 '헥서스'로 수상하며 감격을 더했다.
게임전문 기자와 게이머 투표로 100% 결정된 인기게임상은 예상을 깨고 네오위즈의 '슬러거'가 선정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PC/비디오/기능성게임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어스 오브 워2'가 상을 받았으며,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는 출시된지 2개월만에 70만 다운로드를 넘은 게임빌의 '2009 프로야구'가 선정됐다.
특히 게임빌은 기술 창작상에서 '제노니아'가 상을 수상하고, 컴투스 또한 게임 캐릭터부문에서 '슈퍼액션히어로2'가 또 다시 선정돼 2관왕의 영광을 함께 안았다. 또 게임 사운드 부문과 게임 그래픽 부문은 웹젠의 '헉슬리'가 2관왕으로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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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회공헌 우수기업상에는 예당온라인이 선정됐으며, 인디게임부문은 '클래식나이트'를 개발한 조영원 씨가 수상했다. 게임 아이디어부문에서는 '가리사니'를 발표한 박웅 씨가 받았다.
한편, 이번 게임대상은 5만3천여명의 게이머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대상에는 대통령상과 상금 1,000만원이, 최우수상에는 국무총리상과 700만원, 우수상에는 문화체육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또 '키라''원더걸스', 포켓걸 '이현지' 등 섹시 여가수들이 무대에 흥을 돋궜으며, 한승수 국무총리가 동영상을 통해 "10억 달러 조기 수출 성과 달성을 축하한다"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