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화 타이틀로 풍성했던 2008년 비디오 게임 업계
2008년도 어느 새 며칠만을 남겨뒀다. 올해 비디오 게임 업계는 환율 상승으로 인해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지만, 그 어떤 해보다 많은 게임 라인업과 한글화 타이틀, 새로운 플랫폼의 출시 등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다. 게임동아에선 다양한 사건과 이슈로 가득했던 2008년 비디오 게임 업계를 돌아보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올 한해만 한글화 타이틀 65개 출시,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해
올해 최고의 이슈는 그동안 부족했던 한글화 타이틀의 수가 대폭 상승했다는 점이다. 전체적인 비디오 게임 업계로만 본다면 약 6.5개 정도 증가했다. 특히 게임 전문가들은 Wii와 닌텐도DS의 한글화 정책이 어느 정도 비디오 게임 업계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준 것 분석하고 있으며, 한글화 가치가 충분한 대작 게임들이 다수 나온 점도 한글화 타이틀의 증가의 요인으로 보고 있다.
EA코리아의 경우 13개의 타이틀을 한글화해 눈길을 끌었으며, THQ코리아를 비롯해 액티비젼코리아, 캡콤코리아 등의 한글화 개수 상승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한글화 타이틀의 증가 때문에 평소보다 한글화 관련 기사들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더욱 좋은 소식은 내년초에도 다양한 한글화 타이틀이 게이머들을 기다리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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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Wii 국내 입성, 차세대 게임기 시장 3파전으로 확장
2008년 또 다른 이슈를 꼽자면 한국닌텐도의 Wii 출시, 본격적인 차세대 게임 경쟁이 시작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그동안 PS3와 Xbox360의 경쟁으로 진행되던 한국 비디오 게임 시장에 Wii가 입성하면서, 2007년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많은 타이틀을 접할 수 있었다. 한국닌텐도는 현지화 정책을 본격적으로 내세워 전체적인 한글화 타이틀 수를 늘리는 주도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10~20대를 중심으로 뒀던 게임 시장에 30~40대 인구도 늘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Xbox360와 PS3도 가격 인하 등을 무기로 차세대 경쟁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쳤으며, 평소보다 많은 타이틀을 올 한해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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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풍성한 대작 라인업, 게이머 지갑이 텅..
3위에는 올 한해 게이머들의 지갑을 메마르게 만든 대작들의 향연이었다. 처음부터 출시가 불투명했던 'GTA4'를 비롯해, '헤일로3' '메탈기어 솔리드4' '닌자가이덴2' '기어스 오브 워2' '세인츠 로우2' '레프트 4 데드' '페이블2' '리틀빅 플래닛' '폴아웃3'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 '스포어' '소울 칼리버4' 등 약 30개 정도의 대작이 2008년 출시가 됐다. 이는 매달 2개에서 3개의 대작 타이틀이 출시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대작 타이틀을 출시한 플랫폼은 Xbox36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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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린 독점 싫어! 멀티플랫폼 게임들 시장 장악
유난히 2008년에는 멀티플랫폼 타이틀이 많이 나온 한해다. 그동안 특정 플랫폼에 최적화된 게임들을 선보이는 것이 일반적인 게임 개발 및 출시였지만, 캡콤, EA, 유비소프트, 액티비젼블리자드 등 대형 유통사들이 PC, Xbox360, PS3 등 메인 플랫폼은 물론, PSP, NDS 등 휴대용 게임기로까지 동명의 타이틀을 출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스퀘어에닉스의 경우는 PS3 독점으로 알려진 '파이널 판타지 13'의 Xbox360 출시를 발표하기도 했고, 반다이남코도 '철권6'의 멀티플랫폼을 공식화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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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혼자서는 힘들다, 합병으로 새롭게 시작한 대형 게임 기업
액티비젼과 손잡은 블리자드, 테크모와 합병을 발표한 코에이 등 올해에는 해외 시장 내에서 합병 소식이 많이 들려왔다. 특히 이번 합병들은 한쪽이 인수되는 형태가 아닌 서로가 Win-Win 하는 구조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으며, 단순히 합병하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작 게임들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많은 게임 관계자는 올해에 당장 합병에 대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예정은 아니지만, 2009년과 2010년 사이에는 양사의 능력을 결합한 다양한 게임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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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신형 PSP, 신형 NDSi 격돌! 휴대용 게임 시장 양분
휴대용 게임 시장은 올해에도 뜨거웠다. 작년 다양한 라인업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던 소니의 PSP와 닌텐도의 NDS가 각각 신형 PSP와 신형 NDSi를 잇따라 선보이며, 2009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신형 PSP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지상파 DMB 기능을 지원하게 됐으며, 전체적인 성능이 향상됐다. NDSi의 경우 브라우저 기능과 카메라 등이 더해져 좀 더 다양한 기능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2009년 휴대용 게임 시장에는 소니와 닌텐도 외에도 국산 게임기인 GP2X Wiz도 참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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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패키지 시장, 스팀 빨 제대로 받네
한동안 성장성이 거의 없던 PC 패키지 시장이 활력소를 얻게 됐다. 올해 PC패키지 시장 내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곳을 꼽자면 바로 스팀을 들 수 있을 것. 그동안 벨브社의 게임들 위주로 판매가 되던 스팀이 EA를 비롯해, 유비소프트, 액티비젼블리자드 등 다양한 퍼블리셔의 게임들을 유통하면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GTA4를 비롯해 레프트 4 데드, 페르시아의 왕자 등 신작들을 대거 유통하면서, 게이머들과 게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스팀은 내년에 아시아 시장 외에도 다양한 퍼블리셔의 신, 구작들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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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불법 복사와의 전쟁, 게임 시장 최대 화두로 떠올라
이렇게 성장하는 만큼, 그 뒤에서는 치열한 불법 복사와의 경쟁도 벌어졌다. 소니와 닌텐도는 각각 불법 복제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본격적인 제지에 돌입했으며, EA의 경우 자사의 게임에 대한 새로운 인증 방식을 도입해, 복사 문제를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펼쳤다. 덕분에 법원의 경우 올해 불법 복사 R4에 대해 형사처벌을 진행했으며, PSP 관련 커펌 사이트들이 대거 문을 닫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복사에 대한 인식 변화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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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다운로드 콘텐츠, 비디오 게임 시장의 新 활력소 됐다
비디오 게임 시장은 패키지 판매 외에도 다운로드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수익을 마련했다. 올해 PS3와 Xbox360은 각각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와 마켓플레이어스를 자리 잡게 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 다운로드 콘텐츠로 단순히 패키지 수익 외에도 추가적인 콘텐츠 수익을 낼 수 있게 됐으며, 게이머들은 좀 더 오랜 시간 패키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특히 올해에는 오리지널 다운로드 게임들도 많이 공개돼 좀 더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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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환율 때문에, 주 소비층 울상
마지막 2008년 비디오 게임 업계 뉴스는 환율 때문에 힘들어진 게임 업계 내용이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환율 문제는 패키지 및 하드웨어, 주변기기의 가격을 인상 시키게 만들어 주 소비자층을 힘들게 만들었다. 특히 해외 패키지를 구매하는 게이머들은 환율 때문에 적게는 1만원, 크게는 2~3만원을 더 주고 물건을 구매해야 했으며, 게임을 유통하는 업체들도 어쩔 수 없이 손해를 감수, 게임을 출시해야 했다. 지금은 조금씩 안정화가 되어 가고 있지만, 아직도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업체와 게이머들은 하루 하루 환율의 변동 폭에 귀를 기울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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