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送舊迎新)' 2009년 대작들 부활 노린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4자 성어, 송구영신(送舊迎新). 지난해 스타개발자나 수십억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개발 당시부터 많은 이슈를 몰고 왔지만 그 인기를 몇개월 이어가지 못한 게임들에게 2008년 한해는 좋지 못한 기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게임들이 암울했던 지난해는 가고 기축년 새해가 시작되며, 리뉴얼이나 변화로 과거의 부진을 털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 <헉슬리,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로 새롭게 태어난다>>

3년이 넘는 개발기간과 개발에만 200억원이 넘는 금액이 들어간 웹젠의 야심작 헉슬리는 지난해 6월 공개되었으나, 아쉽게도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는데 실패했다. FPS와 MMO가 결합됨 게임성을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두 가지의 장점을 제대로 결합하지 못해 기대와는 달리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하지만 2009년 새롭게 오픈하는 헉슬리: 더 디스토피아는 기존 데이터를 모두 초기화 시키는 '강수'를 두며 새로운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다. '디스토피아'는 헉슬리를 서비스하며 게이머들에게 받은 의견을 반영해 제작한 게임으로, FPS요소의 콘텐츠를 대거 추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다양한 퀘스트와 새로운 성장시스템, 신규 전투 모드 등의 추가되며 기존 게임의 콘텐츠 양은 유지한 채 신규 기능 및 밸런스 점검, 설치 및 실행, 로딩속도 체크 등 최적화 점검도 함께 이루어진다.

이외에도 국내 정식 서비스와 함께 해외 진출도 시작된다. 북미를 시작으로 전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가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헬게이트:런던, 드디어 공개>>

한때 실질적인 '디아블로3'라고 불리며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 게이머들에게 관심을 모은 헬게이트: 런던은 플래그십 스튜디오가 폐쇄된 이후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한빛소프트가 헬게이트:런던에 대한 모든 권리를 가져온 이후 지난해 9월 '레드바나'를 설립해 헬게이트 살리기에 나선지 3개월이 지났다.

빌로퍼는 떠났지만 과거 핵심 인력들이 포함된 레드바나와 한빛소프트, 그리고 그동안 서비스를 진행해오며 피드백 받은 게이머들의 의견을 조합해 개발한 것이 이번에 공개하는 헬게이트: 런던 1.34패치의 내용들이다.

이번 업데이트 '두 번째 침공'은 신규 지역 5장소와 5종의 새로운 보스 몬스터가 추가되어 게이머들이 즐길 콘텐트가 대폭 늘어났다. 또한 게임의 인터페이스와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세세한 부분도 개선되어 콘텐츠와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파티원의 아이템을 볼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며, 캐릭터 정보창과 스킬창 등도 알아보기 쉽게 변경했다. 기존 다섯 등급의 아이템 체계에 '신화' 등급과 세트 아이템이 새롭게 등장해 더욱 강한 아이템으로 사냥을 즐길 수 있게 됐으며, '가방' 아이템이 추가돼 인벤토리를 넓게 사용할 수 있다.


< <대항해시대 온라인, 깜짝 D-DAY '관심 증폭'>>

2005년 11월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대항해시대 온라인. 삼국지 시리즈와 함께 일본 코에이를 대표할만한 킬러타이틀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높은 정액제 가격으로 인해 많은 게이머들이 즐기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대항해시대 온라인 홈페이지에 깜짝 D-DAY가 공개되며 게이머들 사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14일 기준) 이벤트 공개까지 하루가 남아 내일이면 깜짝 내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사전 내용 공개나, 보도자료 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고 깜짝 이벤트이기 때문에 자유게시판이나 커뮤니티에서 게이머들이 이 내용에 관해 많은 의견을 주고받고 있다. 많은 게이머들은 대형 업데이트, 부분유료화, 신규 지역 등 많은 생각을 교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게이머들은 부분 유료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은 원작의 명성에 비해 초라한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런 수치는 유명 MMORPG에 비해 콘텐츠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닌, 정액제 요금에 대한 문제가 가장 크다는 것은 게이머 및 전문가들의 의견. 그래서 이번 이벤트가 게이머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다.

게임전문가에 따르면 "최근 과거에 화제가 되었거나 큰 관심을 받았던 게임들이 다시 부활하기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게임들은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개발해 왔기 때문에 콘텐츠의 질은 상당히 높다. 때문에 게이머들의 의견이 반영된 업데이트와 패치는 게임이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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