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SKT-삼성-르까프 강세 예상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게이머들은 어떤 팀들이 위너스리그에서 활약하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위너스리그는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팀의 에이스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 실제로 위너스리그에서는 한명의 선수가 다른 팀의 모든 선수를 잡아내는 올킬은 물론 마지막 대장(가장 마지막에 출전하는 선수)이 상대팀의 모든 선수를 꺾는 역올킬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선 주목해 볼팀은 SK텔레콤이다. 6룡에 포함된 두 명의 프로토스, 김택용과 도재욱은 이미 프로리그에서 강력한 에이스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과거 팀리그의 최강자 중 한명이었던 최연성(테란)의 출전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프로리그 2라운드에서 15승3패로 엄청난 승률을 자랑한 김택용이 아쉽게 양대 개인리그에서 모두 탈락해 프로리그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도 팀의 입장에서는 환영할만하다. 이외에도 지난해 말 제대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로스트에 포함된 것도 변수다. 그의 탁월한 전술 전략이 팀 내에서 강력한 스나이퍼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라운드에만 8승3패 득실차 10을 기록해 1라운드의 부진을 씻고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했다. 때문에 위너스리그에서의 성적으로 인해 르까프, 삼성전자 등의 상위권 팀들과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어 SK텔레콤이 위너스리그에 걸고 있는 무게와 중요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르까프도 위너스리그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송병구(프로토스), 허영무(프로토스)가 여전히 건재한 가운데 이성은(테란)과 신예 차명환(저그)이 각각의 종족에 포진하고 있어 전체적인 밸러스가 가장 좋은 팀이라 할 수 있다. 팀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저그라인에 2라운드에서 9승이란 성적을 거둔 차명환이 포진되며 약점도 어느 정도 극복된 상태. 하직만 차명환은 아직 신인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3라운드에서 고전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하지만 노련한 에이스들을 보유한 삼성전자는 큰 이변이 없다면 위너스리그에서도 안정적인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르까프 역시 탄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팀의 에이스 이제동(저그)이 2라운드에서 20승10패를 거두며 팀의 진두지휘를 이끌었고 '타임 어태커' 박지수(테란)가 10승4패를 거두며 이제동과 함께 에이스 역할을 담당했다. 아쉽게도 프로토스의 한 축을 담당하던 손찬웅(프로토스)이 허리 디스크로 인해 팀 전력에서 이탈해, 위너스리그에서의 전력 손실이 예상되나 노영훈(프로토스)이 그의 빈자리를 어느정도 메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하위권에 있는 KTF, 이스트로, 공군도 반격을 준비 중이다. KTF는 최종병기 이영호(테란)가 지난 라운드에서 19승7패로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해 아쉽게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에서는 모든 선수를 상대할 수 있게된 만큼 이영호가 얼마큼 분전하느냐에 따라 KTF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스트로는 '에이스 결정전의 팀'으로 불릴 정도로 대부분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치며 전체적인 전력 상승을 이뤄냈다. 아직 팀의 확실한 에이스는 부족한 편이지만 신상호(13승 6패, 프로토스)와 박상우(13승 14패, 테란)가 팀의 주축을 담당해 주목해 볼만 하며 최근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박문기(저그)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공군 역시 오영종(프로토스), 한동욱(테란), 박정석(프로토스)의 신인 3인방을 중심으로 위너스리그를 준비 중이다. 우선 영웅토스 박정석이 위너스리그의 개막전에 선봉으로 나서며 입대하자 마자 맹활약으로 팀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오영종의 리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오영종은 이미 플러스 시절 팀리그를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 위너스리그에서도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