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모바일 게임 ‘하이브리드’, 직접 해보니..
모바일이라는 플랫폼은 화면을 비롯해 여러 가지 환경에서 휴대용 게임기에 비하면 다소 부족하다. 물론 두 플랫폼을 놓고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기도 하지만, 이번에 새로 나온 게임 하나 때문에, '어쩌면 비교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게임빌에서 최근 국내 이동통신사 3社에 출시한 액션 모바일 게임 '하이브리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게임의 처음 느낌은 닌텐도DS용 게임과 흡사했다는 점이다. 이 흡사하다는 표현은 비슷한 형태의 게임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닌텐도DS용 게임처럼 높은 퀼리티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만큼 게임 내에는 굉장히 충실한 연출과 볼거리, 그리고 방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덕분에 게임의 용량은 최근 나온 게임 중 거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1.9MB다.
하지만 이 용량과 패킷, 그리고 다운로드 비용이 전혀 아깝지 않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횡스크롤 액션 형태를 띠고 있다. 가장 비슷한 형태를 언급한다면 액션 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캐릭터를 이용해 적들을 물리치고,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템으로 계속 성장해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면 된다.
성장은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부분과 아이템을 장착하는 부분, 마력을 성장 시키는 부분 등으로 나눠지고, 성장에 따라 새로운 스킬을 배워 싸울 수도 있다. 이 과정은 그리 복잡하지도 않으면서도, 꽤 심오해 롤플레잉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도록 해준다.
액션 부분은 이 게임의 핵심 요소답게 아주 멋지다. 화려한 액션 연출과 스킬과 연계성을 띈 콤보 시스템, 그리고 액션의 꽃이기도 한 공중 콤보를 살렸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을 잘 살린 쉬운 조작이 더욱 매력적이다. 하나의 공격키와 이동키를 조합해 쓰는 이 기술은 그리 어렵지도 않고 누구나 멋진 콤보를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되는 점과 마력의 성장에 따라 볼 수 있는 다양한 기술들은 충분히 휴대용 게임 못지않은 재미를 준다. 그러나 이 게임에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존재한다. 바로 게임 진행 내내 흐름을 끊어버리는 로딩이 그것이다.

이 게임 속 로딩은 길기도 하지만, 매우 자주 등장한다. 심지어 이벤트신 하나 보는데도 로딩이 필요할 정도. 물론 하나하나 자체의 로딩은 길진 않지만,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 것에 민감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하이브리드'는 충분히 기다리고 즐길만한 멋진 게임임은 확실하다. 액션 RPG를 즐기면서 '좀 더 시원한 액션이 없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하이브리드'가 정답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