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꺾은 '블라고이 이바노프' MBC게임 방문

MBC게임 철권리그 'TEKKEN CRASH(테켄크래쉬)' 경기장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그 주인공은 지난 29일, 러시아 국기 '삼보'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불가리아의 격투기 선수 블라고이 이바노프.

지난 해 세계삼보선수권대회에서 격투기 최강자인 '60억 분의 1의 사나이' 효도르를 꺾으면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는 삼보 세계챔피언 블라고이 이바노프는 'TEKKEN CRASH' 16강 2주차 녹화가 있던 2월 4일, 여자친구와 함께 나란히 대회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 도착과 함께 철권 타이틀을 구입했을 만큼 철권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이바노프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MBC게임의 이승원 해설과의 이벤트전을 통하여 그의 철권 실력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철권 삼매경에 푹 빠져있다는 이승원 해설은 삼보를 주특기로 한 철권 캐릭터 드라구노프를, 평소 스티브로 플레이 한다는 이바노프는 의외로 브루스를 선택했으며 결과는 세트스코어 3:2로 이승원 해설이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다.

180cm에 112kg, 위협적인 격투가로서의 모습과는 달리 이바노프는 레버가 보이지도 않을 만큼 커다란 손으로 게임에 임하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벤트전 이후 객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관심 있게 지켜보던 이바노프는 한국 철권 팬들의 엄청난 열기에 다소 놀란 표정이었고, 대회장을 떠날 때까지 시종일관 웃음 띤 얼굴로 팬들의 사진촬영과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며 진정한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는 2월11일 오후 6시30분 MBC게임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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