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운영팀이 뽑은 '메탈레이지 추천기체'
다양한 메카닉 기체를 조종해서 즐기는 메카닉 온라인게임 메탈레이지. 다양한 맵 만큼이나 전술도 다양하게 존재하고 맵 별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체와 중요한 기체도 다 다르다. 또한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기체 또한 다르기 때문에 어떤 맵에서 어떤 기체를 사용해야 할 지 갈팡질팡 하는 게이머들도 많다. 그런 게이머들을 위해 게임하이 운영팀과 메탈레이지의 특징에 따른 추천 기체를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다.
게임을 이제 시작하는 초보자들은 어떤 기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일단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빠른 게임 전개를 즐기며 확실한 목표의식을 가졌고, 이전 FPS류 슈팅게임을 즐겨온 게이머라면 전투형 기체 중에서도 '소형'과 '강습형 기체'가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가장 빠르고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는 기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이 직접 전투보다는 후방에서 다른 게이머들을 지원하는 타입이라면 정비형을 추천한다. MMORPG의 힐러 격인 정비형은 후방에서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살필 수 있고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팀에서 인기도 많다. 또한 가끔은 요소에 설치한 터렛으로 킬(kill)수도 올릴 수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병과다.
일단 초반에는 맵의 주요 포인트와 게임의 흐름을 파악하고 지속적으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비교적 손쉬운 기체로 시작하는 것이 게임 적응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
최근 가장 게이머들이 많이 즐기고 있는 맵과 해당 맵에서 추천하는 기체는?
*크로스로드
크로스로드는 메탈레이지의 국민맵이라고 불러도 될 듯 하다. 팀데스매치 모드의 대칭형 지형을 가진 크로스로드는 중앙의 고가도로를 중심으로 하는 힘 싸움과 시가지에 다수의 우회로를 통한 역습의 흐름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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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기본적으로 전투형 기체 3종(소형, 중형, 저격형)과 화력형이 공격을, 주요 진입로에 견제용 지뢰설치와 화력형 앞쪽으로 방어벽을 설치하는 공병, 그리고 터렛 설치의 정비형이 지원의 방식으로 최전선 병력을 구성한다. 후방에서는 초장거리 견제의 화력형(곡사포 장착)과 정비형이 진지를 갖추고 있으며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과 강습형이 다양한 우회로를 통해 적의 후방을 노리는 방식의 전투가 자주 벌어진다.
*로스트시티
크로스로드와 함께 가장 많이 애용되는 맵이 로스트시티다. 중앙의 넓은 광장과 2층 구조로 적 후방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고가도로와 지하층으로 단순하면서도 화끈한 전투가 벌어지는 데스매치형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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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중앙과 2층은 원거리 공격의 화력형, 저격형의 지원과 함께 소형, 중형 기체들의 전투가 일반적이다. 이와 달리 공간에 제약이 생기는 지하에서는 후방을 파고드는 적을 노리는 공병의 지뢰나 정비형의 터렛이 큰 힘을 발휘한다.
*프레이즈
서든데스 모드의 프레이즈는 클랜전에서 애용되고 있는 맵이다. 전체적인 맵의 크기가 작고 세 갈래로 나뉘어진 진입로는 좁고 엄폐물이 많기 때문에 단거리 공격 유닛들이 많이 사용된다. 한번 사망하면 다음 라운드까지 리스폰되지 않는 만큼 팀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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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서 무엇보다 기체 수리를 위한 정비병을 중심으로 적 위치 파악을 통해 각개격파를 노리고 적의 역습을 방지할 관측병, 그리고 엄폐물을 활용한 방어막 형성과 접은 지형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공병의 활용이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보스전에서 공격과 방어시 어떤 기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먼저 보스를 공격하는 블루팀은 최대한의 화력으로 보스를 공략하는 공격조와 이를 노리는 레드팀의 역습을 막는 방어조로 역할이 분담된다. 공격의 경우는 최고의 화력을 자랑하는 '화력형'과 원거리 무기를 착용한 '강습형'이 꼽히며 방어는 대부분의 전투형 기체가 기체들이 고루 사용되는 경향이다.
보스를 호위해야하는 레드팀은 보스의 막강한 지원을 받으며 블루팀의 공격조를 집중 공략해야 한다. 역시 '중형', '강습'을 중심으로 한 공격형 기체들이 주를 이루는 것이 요즘의 추세. 또한 블루팀의 화력형 기체를 대상으로 관측형의 스카우터를 이용한 자폭 플레이 역시 적의 공격을 방해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게임에 조금 익숙해지고 고수가 되고 싶은 게이머들이 사용하면 좋은 기체는?
일단 각 전장에서의 전투 흐름과 기체 별 역할을 어느정도 파악한 게이머라면 고난이도의 컨트롤을 요하는 기체들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할 것이다. 고수라고 해서 이 기체를 사용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까다로운 조작을 필요로 하거나 맵의 주요 포인트의 공략이 필수적인 일부 기체들은 기본기가 뒷받침이 될 때 빛나기 마련. 전투형 기체 중에서는 '중형'과 '강습형'이 그 중 하나다. 중형은 적에게 노출되기 쉬운 거대한 기체크기와 느린 이동속도 그리고 포, 미사일류의 사용에 따른 느린 탄속으로 공개서비스 초반까지 가장 다루기 힘든 기체로 손꼽혔다. 그러나 무기의 다양화와 탄류(소형 등)의 공격에 대한 방어력 강화,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따른 중형 게이머들의 숙련도 향상에 따라 '중형도 해볼 만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저격형은 일반 FPS게임들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반사 신경이 필요한 고급 기체 중 하나다.
전투 지원형 중에서는 '공병'과 '화력형'을 들 수 있다. 공병은 기본 무기인 바운드탄의 적응 이외에도 보조 무기인 지뢰의 설치가 주요 임무이다. 특히 서든데스 모드들의 맵에서 그 진가가 발휘되는 공병형은 맵에서의 주요 동선들을 파악해서 지뢰를 매설, 적의 진군을 지연시키는 등 팀플레이에 빠져서는 안 될 역할을 담당한다. 화력 지원형은 이동이 느리고 시즈를 해야하는 점에서 게이머의 외면을 받았으나 전투 시 화력형이 보이는 막강한 화력과 스플래쉬 데미지는 그 유무에 따라 승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화력형의 대세인 곡사포는 각 전선에 따른 발사 지점 선정과 전선 이동에 따른 발포 각도의 조절 등이 중요한데, 이런 부분은 단순히 연습에 따르기 보다는 각 맵에서의 게임 경험이 더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수들의 플레이가 더욱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최근 업데이트 된 데저트 스톰에서 가장 사용하기 편한 기체는?
데저트 스톰은 일단 맵 중에서도 크로스 로드와 더불어 가장 큰 규모의 맵이다. 특히 지형의 고저차에 따른 유불리가 존재하고 오픈형 전장으로 은폐, 엄폐가 힘든 지형은 저격이 활동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이다. 중앙 다리를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언덕지형에 자리를 잡고 이동하는 적을 노리는 '블릿츠'는 데저트 스톰에서 최강의 유닛으로 불리기 부끄럼이 없다. 하지만 구릉 사이로 몸을 숨기고 뒤를 노리는 소형 '뱅가드'와 가장 긴 사정거리를 가진 화력형 '램파트' 역시 데저트 스톰에서 인기인 기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