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산 게임기, GP2X WIZ의 능력은?

2001년에 선보였던 GP32(당시 게임파크)를 시작으로 GP2X를 거치며 8년째 국산 휴대용 게임기의 역사를 써 오고 있는 게임파크 홀딩스의 새로운 도전이라 할 수 있는 GP2X WIZ가 발매를 앞두고 있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요즘 초등학생들이 닌텐도 게임기를 많이 가지고 있던데, 우리도 같은 것을 개발해볼 수 없느냐"는 발언으로 다양한 국산 휴대용 기기들이 제작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GP2X WIZ에 대한 관심은 최초 발표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그렇다면 게임파크 홀딩스의 새로운 무기인 GP2X WIZ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동사의 전세대 기체인 GP2X F-200과 성능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GP2X F-200과 GP2X WIZ는 외관에서부터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GP2X F-200의 사이즈는 가로 143.6mm 세로 82.9mm 두께 29.6mm로 하드 디스크형 PMP와 비슷한 크기인 반면, GP2X WIZ는 가로 121mm 세로 61mm 두께 18mm로 핸드폰과 비슷한 사이즈의 슬림해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본체의 무게 역시 GP2X WIZ가 93g(배터리 제외)을 기록해 161g(배터리 제외)의 GP2X F-200에 비해 약 45% 가벼워졌다.

CPU는 최근까지 발표된 모바일용 CPU중 최고 능력을 자랑하는 ARM9 533Mhz를 장착했으며, 3D 엑셀레이터 기능이 내장돼있어 2D는 물론 3D의 처리에 있어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다.

화면은, TFT LCD에서 AMOLED 화면으로 바뀌어 더욱 다양한 색깔을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GP2X F-200에서 처음 적용됐던 터치스크린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향상시켜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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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되는 배터리 역시 한단계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까지 게임파크 홀딩스의 기기들은 범용성을 고려해 AA형 건전지를 사용했으나, GP2X WIZ에서는 200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해 게이머들이 가장 원하는 긴 플레이 시간을 보장하는데 주력했다. 게임파크 홀딩스의 성능 데이터에 따르면, GP2X WIZ의 플레이 시간은 GP2X F-200과 비교해 2배인 최대 7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충전을 위한 연결 단자로는 TTA 인증 24핀 단자를 사용하며 AC전원과 USB의 두 가지 방식으로 GP2X WIZ를 충전할 수 있다.

지원 게임 규격으로는 전용 타이틀과 에뮬레이션 게임 이외에 플래쉬 게임이 새롭게 추가돼 기존보다 더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하며, 오픈 라이센스 정책을 통해 다양하고 저렴한 콘텐츠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게임파크 홀딩스는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기존 시리즈의 약점이었던 게임 타이틀 부족을 해결한다는 계획을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성과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PMP로서의 기능에 있어서는 전작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준다. 기기의 크기가 작아진 만큼 액정의 크기가 3.5인치에서 2.8인치로 작아졌고, 해상도 역시 전작의 720480까지는 지원하지는 못하게 됐지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640480 해상도의 MPEG4, XVID, DIVX 방식의 영상을 인코딩 없이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디오 플레이어에서는 OGG와 WAV 방식을 지원하기 때문에 간이 PMP로서 부족함이 없다.

이 외에도 GP2X WIZ는 문서, 사진, 코믹을 볼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은 물론 간단한 계산을 할 수 있는 계산기 기능, 음성을 녹음할 수 있는 보이스 레코더 기능 등, 많은 편의 프로그램들을 준비해놓고 있다.

한편, GP2X WIZ는 현재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4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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