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2X Wiz, 기존 휴대용 게임기와 비교해보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으로 국산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8년 가까이 우리나라의 휴대용 게임기 역사를 이어왔던 게임파크 홀딩스가 신 기체 'GP2X Wiz'를 발표하기 위해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다.
GP2X Wiz가 발매될 경우 현재 국내 발매 중인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 3005 (이하 PSP-3005)이나 국내에 200만 대 이상 팔려나간 닌텐도의 닌텐도DS 라이트(이하 NDSL)과 경쟁이 불가피한데, GP2X Wiz가 이 두 기체와 비교했을 때 어떤 장,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 보도록 하겠다.

기기의 크기에서는 GP2X Wiz가 가장 작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GP2X Wiz의 크기는 가로 121mm 세로 61mm 두께 18mm로 핸드폰과 비슷한 사이즈이며, PSP-3005의 크기는 가로 169.4mm 세로 71.4mm 높이 18.6mm이며 NDSL은 가로 133mm 세로 73.9mm 높이 21.5mm를 기록했다. 무게 역시 GP2X Wiz가 136g로, 189g의 PSP-3005나 218g의 닌텐도DS와 비교해 더 가볍다.
액정은 PSP-3005가 4인치 TFT LCD, NDSL은 2개의 3인치 TFT LCD를 각각 사용하고 있는 반면 GP2X Wiz는 2.8인치 AMOLED 액정을 사용해 크기는 가장 작지만, 화질에서는 가장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본 제공되는 배터리의 용량에 있어서도 GP2X Wiz가 2000mAh형을 사용, 1000mAh의 NDSL이나 1200mAh의 PSP-3005를 압도했다.

플레이 하는 게임에 있어서는 세 기기가 각각 장, 단점을 가지고 있다. PSP-3005의 경우 넓은 화면과 그래픽 능력을 통해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신 UMD를 사용해 잦은 로딩으로 게임 플레이가 쾌적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으며, NDSL은 2개의 화면과 액정 터치 기능을 바탕으로 한 독특한 조작성을 활용한 게임이 많은 것이 장점이지만 그래픽 능력에서는 가장 뒤떨어진다.
GP2X Wiz는 플래쉬 게임이나 에뮬레이션 게임을 기본 지원한다는 점에서 범용성은 가장 뛰어나지만, 전용 타이틀의 수가 아직 많이 부족한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게임파크 홀딩스는 이에 오픈 소스 정책을 통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게임을 받아들이고, 다양한 방향을 통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기존 시리즈의 약점이었던 게임 타이틀 부족을 해결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멀티미디어 플레이 기능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없는 NDSL을 제외한 GP2X Wiz와 PSP-3005에서 사용할 수 있다. PSP-3005에서는 H.264/MPEG-4 AVC 코덱의 MP4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GP2X Wiz에서는 640*480의 MPEG4, XVID, DIVX 영상을 인코딩 없이 볼 수 있다. 음악 파일의 경우 PSP-3005에서 MP3 / WMA 규격의 파일을 지원하는 반면, GP2X WIZ에서는 WAV / OGG 파일을 사용할 수 있다.

부가 기능에 있어서도 각 기기마다 차이를 보이고 있다. PSP-3005번은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리모콘 부착 헤드폰이나 DMB튜너, 카메라를 연결해 Skype 인터넷 전화 서비스나 마이크 대응 게임, 지상파 DMB 방송을 시청하거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NDSL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NDSL 사용자끼리 화면에 글을 써서 채팅하는 픽토챗이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GP2X Wiz는 본체 내에 문서, 사진, 코믹 뷰어를 내장하고 있으며, 메모장이나 계산기 와 같은 편의성 프로그램도 탑재돼있다. 추후 발매될 보조기기를 이용하면 WIFI와 같은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격은 PSP-3005가 22만8천원, NDSL이 1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GP2X Wiz는 18만9천원에 발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