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영웅전-C9-카르카스 온라인, 온라인 시장 평정 나선다
요즘 액션 게임 마니아들은 참 행복하다. 일 년에 몇 편 보기 힘든 대작 액션 게임들이 상반기에 연이어 테스트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 그동안 대부분은 액션 게임들은 캐주얼이라는 장르를 넘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형태를 띄고 있었지만, 최근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신작 액션 게임들은 MMORPG 못지않은 스케일과 격투 게임처럼 다양한 패턴의 액션을 지원해 눈길을 끌고 있다.
* 지방이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 카르카스 온라인
대구 게임 개발사 JCR소프트에서 개발하고 프리챌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액션 게임 카르카스 온라인은 2009년 액션 게임 시장의 본격 경쟁을 예고한 게임이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횡스크롤 형태의 카르카스 온라인은, 간단한 조작과 다양한 스킬, 그리고 게이머가 스스로 던전을 제작해 친구들과 함께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유즈맵 시스템 등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13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테스트에서는 지난 테스트에서 볼 수 없던 신규 던전 7개와 추가 전직 시스템, 다양한 신규 아이템 등이 공개돼 여러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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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저력과 소스 엔진의 만남, 마비노기 영웅전
이미 마비노기 라는 프랜차이즈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도 지난 6일부터 첫 테스트 모집에 들어가 상반기 액션 게임 경쟁에 뛰어들었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롤플레잉 게임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사실적이면서도, 호쾌한 액션을 담은 신작 게임으로, 전작과 차별화되는 과감한 폭력성 표현과 거대한 몬스터 사냥, 연출이 강화된 스토리 모드 등이 특징이다. 게임 속에는 하프라이프 시리즈로 잘 알려진 소스 물리엔진이 도입돼 현실적인 움직임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맨손 격투부터 다양한 무기를 활용한 전투까지 판타지 전투 이상의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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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테스트 대호평, 몇 가지 숙제만 해결하면 된다 C9
이미 테스트를 진행한 후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은 NHN게임즈의 C9도 액션 열풍을 이끌 주역으로 손색이 없는 게임이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더욱 멋진 그래픽을 만날 수 있는 이 게임은 MMORPG 못지않은 뛰어난 배경과 캐릭터, 그리고 무한에 가깝게 조합이 가능한 다양한 스킬 시스템 등으로, 첫 테스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게이머들이 높게 평가한 부분은 간단하지만, 알면 알수록 심오한 스킬 시스템과 시원한 게임 진행, 확연히 구분되는 직업 간의 차이점 등이다. 게임 전문가들은 최적화 및 콘텐츠의 부족 등이 지적되긴 했지만, 첫 비공개 테스트라는 점에서 본다면 크게 문제될 부분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C9 2차 테스트는 현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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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MORPG 밀어내고, 액션 게임이 돌풍의 주역될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런 액션 게임들의 대거 출시가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상반기를 주름 잡고 있는 MMORPG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는 새로운 역풍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FPS 게임과 캐주얼 게임에 밀려 장르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액션 게임들이 다시 한 번 온라인 게임 시장 탈환에 나선다는 점만으로도 기대를 모으기 충분한 상태다.
한 게임 전문가는 "이런 대작 게임들이 대거 등장한 점은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 판도는 물론 해외 온라인 게임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신작 액션 게임들이 다가올 여름 시장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