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2008년 매출 398억, 영업이익 187억 달성
게임하이(대표 김건일)가 지난 2008년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게임하이는 2009년 3월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08년 매출 397억 8천만원, 영업이익 187억 2천만원을 기록했다고 금일(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 24.3%, 영업이익 29.6% 늘어난 수치로 지난 4분기에 121억 9천만원의 매출과 107억 2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함으로써 사상 처음으로 분기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각 부문별 매출은 게임사업부문이 매출 381억 7천만원, 영업이익 226억 3천만원을 달성하며 지난해에 이어 견고한 매출세를 이어 나갔으며, 환경사업부문은 매출 16억원, 영업이익 -27억 3천만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이 감소한 원인은 환경사업부(구 대유베스퍼)와의 우회상장으로 인한 영업권 상각으로 발생한 일시적 현상으로 금번 영업권 상각으로 향후 환경사업부의 매각을 통해 추가 손실은 발생하지 않게 됐다.
게임하이는 올 상반기 신규 게임 '메탈레이지'의 상용화를 통해 실적 향상의 기반을 확보했고 부실의 원인이었던 환경사업부문의 매각이 예정되어 있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환경사업 부문의 매각은 게임하이가 게임 본연의 사업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향후 주가 및 실적 향상의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게임하이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말 현재 대유베스퍼와의 합병으로 계상되었던 180억에 달하는 영업권 전액을 감액하였고 추가적인 관련 부실 전체를 감액 처리하였다"고 밝혀 환경사업부의 매각을 위한 전초작업이 이미 완료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게임하이의 환경사업 부문 매각은 주가에 긍정적이다. 환경사업부의 잠재부실까지 떨어내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적에서의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게임하이는 뛰어난 개발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경사업부 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관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환경사업부의 매각 및 부실정리는 이들 기관의 주목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게임사업부의 경우, 2009년 1월과 2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메탈레이지를 비롯한 차기작들의 상용화 및 해외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2009년부터 매출 영업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