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에덴, 속 보이는 보상 정책 ‘게이머 두 번 울리다’
최근 바이러스가 유포된 패치를 감행, 게이머들에게 피해를 입혀 공식 사과를 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다크에덴 서비스社 소프톤이 까다로운 보상 절차와 무성의한 사과로 일관, 게이머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
소프톤 측은 지난 18일 진행한 다크에덴 패치에 바이러스가 들어 있는 것을 19일 알고, 공지사항 및 사과, 해결 방법들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했다. 하지만, 블로그 글을 그대로 퍼온 무성의한 해결 방법과 바이러스의 심각성 등을 숨기는 등 성의가 부족한 행동을 보여 게이머들의 원성을 샀다.
특히 게이머들이 크게 실망한 부분은 오랜 서비스 기간을 가진 소프톤 측에서 이런 무성의한 정책을 펼쳤다는 점이다. 당연히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할 것으로 보였지만, 게이머들이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부족한 보상안을 꺼낸 것이 화근이었다. 덕분에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로 가득 채워졌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한지 10일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프톤 측과 게이머들 간의 줄다리기는 끝나지 않고 있다. 소프톤 측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나 게이머들의 뜻을 따르는 보상안을 제공하기는 커녕, 게이머들의 대처를 소극적으로 받아드리는 외형적인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게이머들이 제시한 소프톤 측의 2차 보상에 대한 문제는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는 점과 '크게 도움이 안 되는 보상'이라는 점, 그리고 '무성의한 답변 위주'라는 점들이다. 특히 실제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해 금전적 손해가 생겼지만, 이점에 대해서는 보상안에 들어 있지도 않다.
게시판에 글을 올린 한 게이머는 "소프톤은 게이머들의 의견 자체에는 큰 관심이 없고 빨리 문제가 잠잠해지길 바라는 모습이다. 좀 더 게이머들을 생각하고, 그들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업체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프톤 측은 "현재는 이에 관련된 분들이 없기 때문에 답변을 드릴 수 없다"라는 입장만을 보였다. 기자가 업체의 운영팀장이나, 관련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다른 사람과의 연결을 시도했지만, 소프톤 측에서는 '없기 때문에 안 된다'라는 일괄적인 입장을 보여, 결국 이야기할 수 없었다.
